더 빠른 실험, 더 정확한 해석의 시대
최근 몇 년 사이 AI 기반 디자인 도구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브랜드 디자인 실무에도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브랜드의 톤앤무드 설정, 키워드 추출, 가이드 문서 작성 등 여러 단계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나, AI의 도입으로 일부 반복적이고 기본적인 작업이 자동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Figma나 Canva와 같은 도구에서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해 디자인 시안을 빠르게 시각화하거나, 다양한 스타일을 실험해볼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AI 도구의 활용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탐색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조금 더 유연해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하나의 콘셉트를 실제로 적용해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이제는 여러 스타일과 색상, 톤앤무드를 비교적 간편하게 시각화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브랜드가 시장 변화나 소비자 트렌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2025년 초, OpenAI는 새로운 로고와 서체(OpenAI Sans), 색상 팔레트를 도입하며 브랜드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더 유기적이고 인간적인" 정체성을 목표로 하였으며, 디자인 과정에서 ChatGPT와 같은 AI 도구를 활용하여 서체의 굵기 계산 등을 지원받았습니다 .
OpenAI는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OpenAI sans라는 새로운 글꼴을 선보였습니다. "기하학적 정밀함과 기능성을 둥글고 친근한 글자체와 조화롭게 결합했습니다." Wallpaper에 따르면, 묄러는 OpenAI 워드마크에 이 글꼴을 사용하는데, "완벽하게 둥근 외관과 불완전한 내부를 가진 "O"를 특징으로 하며, "로봇 같은 정밀함을 상쇄하고 더욱 인간적인 느낌을 줍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펜타그램은 지난주 연방 정부의 전략과 성과를 대중이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인 Performance.gov의 새로운 웹사이트를 출시했습니다. 디자인 작업에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한 것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지만, 펜타그램의 파트너인 폴라 셰어(Paula Scher)는 이 결정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펜타그램(Pentagram)의 폴라 셰어 팀은 미국 정부의 Performance.gov 웹사이트를 위해 Midjourney를 활용하여 1,500개의 아이콘을 제작했습니다. 이들은 Midjourney를 활용해 전통적인 일러스트 기법과 AI 생성 도구를 결합한 방식으로 정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시각화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AI를 통해 대규모 디자인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한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
이들의 사례는
AI가 디자인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실제 사례입니다. 특히, Pentagram이 AI 활용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는 점은 전통적인 디자인 분야에서도 AI 도구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AI가 디자인 속도를 높이고 반복 작업을 줄여주면서,
디자이너의 역할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AI가 제안하는 다양한 결과물 중에서 브랜드의 전략과 가치에 가장 적합한 방향을 선택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AI가 만들어낸 시안이 브랜드의 본질과 부합하는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신중하게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AI 도구의 발전은 브랜드 디자인을 보다 협업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역할의 팀원이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브랜드 디자인의 실험과 피드백 과정이 과거보다 조금 더 민첩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AI는 브랜드 디자인 실무에서 반복적이고 기초적인 작업을 보조하며 협업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와 브랜드 담당자는 브랜드의 정체성, 가치, 방향성 등
본질적인 질문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AI 도구의 발전과 함께 브랜드 디자인 실무와 역할은 점진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변화 속에서 신중하게 브랜드의 본질을 해석하고, 적합한 방향을 선택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AI디자인 #Midjourney #생성형AI #AIdesign #AIgenerated #AIgeneratedContent #펜타그램 #Pentagram #브랜드디자인 #데이터시각화 #공공디자인 #디자인트렌드 #캔바 #canva #피그마 #fig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