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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클라우드 시대", IT팀에 필요한 리더의 조건

IT재발견 기업혁신 그리고 AI

by AI개발자

한국에서는 정치나 비즈니스에서 오랫동안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이번 윤석렬 내란사태를 보면서...) 그렇다면, 과연 IT팀에도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할까요?


비즈니스(직장인)계열에서는 오래전부터 '리더쉽 이론'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의 비즈니스 도서 랭킹을 살펴보면, '리더쉽'에 관련된 책들이 수년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그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마디로 '리더쉽 이론'이라고 해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며 해마다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중에서도 '조직변혁에는 리더쉽이 필수이며, 강력한 리더쉽이 더 좋은 성과를 냅니다. 그러기 위해 리더 인재 육성이 중요합니다.'라는 리더쉽 이론의 기본은 변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 리더십에 과도한 기대를 하는 한국 기업들

그렇다면, AI나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잇따라 등장하고, 개발환경이나 개발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IT팀에게도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할까요?


한번 잘 생각해 봅시다. IT팀에 있어서, '리더쉽은 강하지만, 기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엔지니어 경험도 없는 사람'과 '리더쉽은 전혀 없지만, 최신 기술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천재적인 엔지니어' 중에서 어떤 사람이 필요할까요? 물론 둘다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팀은 쉽게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리더쉽이 있으면서 최신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는 더욱 희귀할 것입니다.


하여튼 한국 기업은 과거부터 리더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잘 안되었을 때, '리더부재'라는 한마디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경형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필자만은 아닐 것입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2025년 3월 25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사망으로 인한 리더쉽 공백이라는 언론사들의 뉴스들이 도배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 변명의 도구가 된 '리더쉽 대망론'

물론 필자도 리더쉽의 필요성은 이해하고 있으며, 기업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리더 육성을 추진하는 것의 중요성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 육성에는 시간이 걸리며, 리더로서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나 리더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실한 문제는 지금 자신이 속한 팀에 리더쉽을 갖춘 사람이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리더쉽을 갖춘 사람이 없더라도 팀은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합니다.


만약, 팀에 반드시 리더쉽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만 한다면, 리더쉽이 없는 사람이 리더가 된 팀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일까요? 리더가 아닌 다른 사람은 조직변혁이나 팀 활성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일까요?


대부분은 '리더쉽 이론'을 강하게 주장하는 기업인들은 결국 '리더 대망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즉, '리더 부재'를 일이 잘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변명의 재료로 삼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애초에 필자는 리더에게 지나치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다양한 리더쉽 관련 비즈니스 서적들에는 '리더쉽 성공 사례'가 화려하게 꾸며져 있지만, 실제로는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했기 때문에 오히려 실패한 사례'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 리더쉽 같은 것 필요없다!

현대에는 AI나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기술을 잘 활용하면, IT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빠르게 프로토타입 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 예로 필자가 최근 연재중인 "Dify 기초부터 실무 가이드 by 생성형AI + 챗복구축 + RAG"강좌처럼 프로그래밍 능력이 없어도 도구 사용법만 익히면 AI 프로토타입 앱을 만들 수 있는 내용입니다. 물론 높은 응답성이나 가용성이 요구되는 대규모 앱 개발에는 고도의 스킬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URL: https://blog.naver.com/beyond-zero/223810861588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리더가 없더라도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철저히 논의하고 서로 도우면,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짧은 시간내에 개발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프로토타입 앱을 시연하거나, PoC(개념검증)로 얻은 데이터를 경영진이나 부서장에게 설명하면 변혁을 일으킬수도 있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리더쉽 같은 건 필요없다'라고 생각하며, 현재의 팀 멤버들만으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금 있는 멤버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을 팀 멤버 전원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교과서나 비즈니스 서적같은 것은 신뢰하지 말고, 자신이 직접 고민하여 생각해낸 방식을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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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의 및 개발, 컨설팅 문의: https://talk.naver.com/ct/w5um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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