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전환으로 여는 경영 혁신
미래의 싹을 기르는 토양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기술의 진화 속도가 매일같이 가속되는 시대에, 기업이 지속적으로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나 외부 트렌드가 우연히 찾아오기를 기다리거나, 남이 가져다준 기회를 수동적으로 받으들이는 방식으로는 부족하다.
기업이 스스로 기술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실험하면서 축적해 나가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전환Ops(TransformationOps)를 추진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2가지가 있다.
① 기술 리서치를 통해 자사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싹'을 포착하고 발견하는가?
② 그 싹을 실험하고 키우기 위한 선행 투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가?
이 2가지 요소가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은 향후 몇 년안에 전환을 받으들이는 속도와 사업 성장 규모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즉, 어떤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막연히 뒤늦게 고민하는 방식으로는 이미 늦다는 뜻이다. "지금 테스트하고 있는 기술로 미래에 어떤 리스크는 줄이고 어떤 기회를 만들까?"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능동적으로 학습-검증-확장을 반복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생성형 AI와 같은 대규모 기술 패러다임이 등장한 지금은 더욱 그렇다. 생성형 AI는 클라우드 컴퓨팅 이후로 가장 폭발적인 파급력을 가진 기술이지만, 아직 활용 방식이 폭넓게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에 관심을 가지고 실험을 시작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는 미래 경쟁력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기술의 주기 자체가 빠르게 돌기 때문에, 지금 관찰, 리서치, 실험의 사이클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두는 기업만이 혁신전환을 조직 내부에서 재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갖게 된다.
기술 리서치는 단순히 뉴스 기사를 읽고, 검색어를 찾아보고, 트렌드를 수집하는 작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핵심은 "이 기술이 무엇이고, 왜 등장했고, 어떤 원리로 동작하며, 조직 내에서 활용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러한 리서치를 통해 얻은 관찰과 인사이트가 축적되면, 조직 내부에서 실험의 출발점이 될 아이디어의 리스트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는 선행 투다 활동의 기반이 된다.
정보의 후크(Hook)를 일부러 만들어 둔다.
매일 수십개의 뉴스 및 기술 업데이트를 둘러보며,
신경 쓰이는 키워드나 논점이 있으면 팀원끼리 공유하고
해당 기술이 자사에 줄 수 있는 영향을 가설로 묶어 보는 활동
이렇게 만들어진 '관찰 포인트'가 리서치를 주도하는 기준이 된다.
정보 처리의 속도를 높인다.
기술 업데이트는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흐름(flow)으로 이해해야 한다.
생성형 AI 등장 이후 기술의 분화 속도가 매우 빨라졌기 때문에 흐름을 잃지 않으려면 일 단위 또는 주 단위로 짧은 간격의 리서치가 필요하다.
정보의 양 자체보다 "빠르게 요약, 분석,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