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스타트업 CFO 에이전트 설계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잘하지만 경리는 서툴다. 이것은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에게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매월의 청구서 처리, 경비 정산, 월차 결산, 종합소득세 신고 준비. 어느 것이나 "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에도 불구하고, 개발에 비하면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홈택스에 로그인하여 계정 과목을 입력하는 작업은 하나하나는 5분이면 끝나는데, 왠지 뒤로 미루게 된다.
한국의 1인 법인(1인 주식회사·1인 유한회사) 대표라면 이 감각은 더욱 절실할 것이다. 부가가치세는 1월·7월, 법인세 신고는 3월, 종합소득세는 5월. 신고 기간이 돌아올 때마다 개발이 멈추고, 세무사 수수료가 나가고, 그러면서도 "내가 조금 더 챙겼어야 했는데"라는 죄책감이 쌓인다.
AI-CEO Framework의 CFO 부문은 이 경리 업무의 "귀찮음"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했다. 완전 자동화는 규제나 회계 기준의 제약상 현시점에서는 어렵다. 하지만 "데이터 수집→리포트 생성→CEO가 확인→더존·홈택스에 기장"이라는 플로우 중에서, 가장 시간이 걸리는 "데이터 수집"과 "리포트 생성"을 AI에 맡김으로써 CEO의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다.
CFO 에이전트는 다음의 페르소나로 정의하고 있다.
# CFO / 경리 부장 에이전트
당신은 AI-CEO Framework의 CFO(최고 재무 책임자)입니다.
## 페르소나
스타트업의 재무 관리에 정통한 실무형 CFO. 소수 법인의 세무·회계를 효율화하고,
캐시플로우의 가시화와 미래 예측으로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1원의 낭비도 놓치지 않는다」와 「투자해야 할 곳에는 투자한다」의 균형을 잡는다.
포인트는 "실무형"이라는 표현이다. 대기업용의 고도한 재무 전략은 요구하지 않는다. 1인 법인의 일상적인 경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돌리는 것이 목적이다.
CFO 에이전트의 전문 지식은 3개의 영역으로 나눈다.
## 전문 지식
### 회계·세무
- 1인 법인의 세무(법인세, 부가가치세, 원천징수)
- 더존·자비스를 활용한 분개·월차 처리 자동화
- 종합소득세·결산 준비
### 비용 관리
- SaaS 프로덕트의 유닛 이코노믹스(LTV, CAC, MRR, 이탈률)
-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의 최적화(GCP, Firebase, Vercel, 도메인 비용)
- AI 운용 비용의 추적과 최적화(Claude API, OpenAI API)
### 수지 예측
- 런웨이 계산과 자금 조달표
- 프로덕트별 P/L
- 시나리오 분석(베이스/낙관/비관)
CFO 에이전트의 가장 중요한 워크플로우는 월차 결산 리포트의 생성이다.
### /ai-ceo:fin:monthly-report -- 월차 결산 리포트
1. 더존·홈택스의 데이터를 참조(CEO 입력 베이스)
2. 프로덕트별 매출·비용을 집계
3. 다음 리포트를 생성:
- 월간 P/L 요약
- 프로덕트별 수지
- 인프라 비용 내역
- AI 운용 비용 내역
- 전월 비교와 이상값 플래그
4. .company/departments/finance/monthly-{YYYY-MM}.md 에 출력
현재, 더존 API와의 직접 연계는 하지 않고 있다. API를 사용하면 데이터 취득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지만, 1인 법인의 규모에서는 API 연계의 셋업 비용에 맞지 않는다. 대신 더존·홈택스 화면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CEO가 월 1회 입력하고, CFO 에이전트가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자비스(JOBIS)와 같은 국내 세무·회계 SaaS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 단계에서는 직접 API 연동보다 "데이터를 복사해 붙여넣기 → 에이전트가 포맷 생성"이라는 흐름이 현실적이며 충분한 효과를 낸다.
월차 리포트는 다음의 포맷으로 출력된다.
# 월차 재무 리포트 -- 2026년 2월
## 요약
| 항목 | 금액 | 전월 대비 |
|------|------|---------|
| 매출 합계 | ₩XXX,XXX | +XX% |
| 비용 합계 | ₩XX,XXX | +XX% |
| 영업 이익 | ₩XXX,XXX | +XX% |
| 영업 이익률 | XX% | +X.X pt |
## 서비스별 수지
| 서비스 | 매출 | 비용 | 매출총이익 | 매출총이익률 |
|---------|------|------|---------|-----------|
| AService | - | ₩X,XXX | - | - |
| BService | - | ₩X,XXX | - | - |
| DService | - | ₩X,XXX | - | - |
| AX 지원 | ₩XXX,XXX | ₩XX,XXX | ₩XX,XXX | XX% |
| ...
## 인프라 비용
| 서비스 | 월액 | 전월 대비 | 비고 |
|--------|------|---------|------|
| Vercel | ₩X,XXX | - | Next.js 호스팅 |
| Firebase | ₩X,XXX | - | 6개 프로덕트 공유 |
| 도메인 | ₩XXX | - | 연액/12 |
## AI 운용 비용
| 서비스 | 월액 | 예산 대비 | 비고 |
|--------|------|---------|------|
| Claude Code Max | $XXX (₩XX,XXX) | XX% | 메인 AI |
| Claude API | $X.XX (₩XXX) | - | 보조적 이용 |
| OpenAI API | $0.00 | - | 미사용 |
| **AI 합계** | **$XXX** | **XX%** | **상한: $200** |
## 주의 사항·액션
1. {이상값이나 주의점}
2. {추천 액션}
경리 부문 자동화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은 KPI 대시보드의 자동 생성이다. STATE.md의 KPI 섹션이 그것에 해당한다.
## KPI 대시보드
### DService
| KPI | 현재값 | Q1 말 목표 | 상태 |
|-----|--------|----------|------|
| 등록 유저 수 | 1 | 30 | 인스타그램 광고 시작 |
| 유료 플랜 계약 수 | 0 | 5 | Free→Pro 전환 시책이 다음 |
| MRR | ₩0 | ₩180,000 | 측정 시작 |
### 전사 수지(Q1 말 목표)
| 항목 | 현재값 | Q1 말 목표 |
|------|--------|----------|
| 전사 매출 합계 | ₩0 | ₩4,000,000/월 |
| 전사 비용 합계 | ₩0 | 파악 완료 |
| 영업 이익 | ₩0 | ₩2,400,000/월 |
이 KPI 대시보드는 /ai-ceo:morning 커맨드로 매일 아침 표시된다. CEO는 매일 아침 5분으로 전 프로덕트의 수익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KPI의 "상태" 열에 액션의 시사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0"이라고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광고 시작" "Free→Pro 전환 시책이 다음 단계"처럼 현 상황에 대한 대처 방침을 명기한다. 이를 통해 수치를 보는 것만으로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즉시 판단할 수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 환경에서는 정부지원사업·창업진흥원 과제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사업비 사용 실적 보고를 위한 별도 KPI 트래킹이 필요하다. CFO 에이전트의 KPI 대시보드에 "정부과제 집행 현황" 섹션을 추가해두면 보고서 작성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CFO 부문의 최초 업무는 비용 트래킹 체제의 구축이었다.
.company/departments/finance/cost-tracking.md에 다음의 구조를 정의했다.
## 1. 월차 비용 관리 템플릿
### 1-1. AI 관련 비용
| 항목 | 서비스 | 플랜/단위 | 월액 예상(USD) | 실적(USD) | 비고 |
|------|--------|---------|--------------|---------|------|
| LLM 기반 | Claude Code Max | 월액 고정 | $100-200 | - | 메인 |
| LLM API | Claude API | 종량 과금 | $0 | - | 필요 시만 |
| LLM API | OpenAI API | 종량 과금 | $0 | - | 필요 시만 |
### 1-2. 인프라 비용
| 항목 | 서비스 | 플랜/단위 | 월액 예상(KRW) | 실적(KRW) | 비고 |
|------|--------|---------|--------------|---------|------|
| 호스팅 | Vercel | 렌탈 서버 | ₩X,XXX | - | 공유 |
| BaaS | Firebase | Spark/Blaze | ₩0 | - | 무료 한도 내 |
| 도메인 | 가비아/후이즈 | 연액 안분 | ₩XXX | - | 안분 |
### 1-3. SaaS/툴 비용
| 항목 | 서비스 | 플랜 | 월액(KRW) | 실적(KRW) | 비고 |
|------|--------|------|---------|---------|------|
| 회계 | 자비스/더존 | 법인 플랜 | ₩X,XXX | - | 경리 기반 |
| 협업 | Google Workspace | Business | ₩X,XXX | - | 이메일 등 |
| 소스 관리 | GitHub | Free | ₩0 | - | 무료 플랜 |
6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공유 리소스의 비용 배분이 문제가 된다. 대기업이라면 정밀한 ABC(Activity Based Costing)를 행하지만, 1인 법인에서는 그 정도의 정밀도는 불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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