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될 기회

by 말자까

세상이 뒤집힐 것처럼 벌벌 떨 때를 기다린다. 투자공부와 시도들을 한참 하다가 요즘 소원해졌다. 그리고 빛의 속도로 원점회귀하려고 한다. 안 하면 편하거든. 요즘 내 손에 굴릴만한 자산이 현재 거의 없다는 것도 한몫했다. 주식도 한 주라도 있어야 들여다보지, 다 없앴거나 물리고 나니 아무래도 관심도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던 차 오늘 sns 팔로워 한 분의 중요한 조언이 박혔다. 5-6년 주기로 세상이 뒤집힐 때가 있다. 그때를 기다리면서 조용히 공부해야,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잡는다. 내 기억 안에서는 ‘그때’는 이번 팬데믹이 처음이었다. 그전에는 그 모든 경제와 금전에 노관심녀였다. 당시에는 꿈만 있으면 돈은 알아서 따라온다는 사람들 말에 홀딱 팔려서 돈을 오히려 터부시 했다.


2019년이 기회였다면 다음주기는 조만간이다. 평균으로 봐도 2024년이다. 생각보다 다음 주기가 얼마 안 남았다. 회전초밥 가게에서 처음에 몰라서 못 집은 맛난 접시를 다음 차례에도 놓치는 건 전적으로 내 탓이다. 눈에 불을 켜고 날름 잡으려면, 기다림과 안목을 위한 공부뿐이다. 경제적 자유만이 화가 많은 월급노예에서 관대한 호인으로 바뀔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다시금 경제와 부동산에 레이다를 열어 기회의 그 시점을 이번엔 놓치지 않기로 마음을 다져본다. 투자금이 적든 많든 미리 공부하는 건 자유이니깐. 금리가 오르면서 사람들도 나도 슬슬 이탈하던 지금, 나는 오늘 그분의 조언을 믿고 역행하기로 결심했다. 호시탐탐 세상을 엿보며 고양이처럼 기다려야지. 그리고 세상이 뒤집힐 것처럼 사람들이 벌벌 떠는 그날, 그날이 점찍었던 그 생선에 과감히 투자하는 날이다.


작가의 이전글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