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to 5의 삶. 하루의 빈틈을 나에게 돌려주는 법

충실한 낮이 충실한 밤을 만든다

by 밝은영은쌤

요즘 내 삶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9 to 5의 삶이다.

뭐 다들 그렇지 않아요? 맞다. 9 to 5는 보통 직장인들의 일과를 말하기도 한다. 9시에서 5시까지 일하는.

일과도 물론 그렇지만, 요즘 잠을 저녁 9시에서 새벽 5시까지 잔다. 5시에 일어나는 것? 이른 시간이 맞지만 8시간을 자기 때문에 개운하다.


오전과 오후의 반복.

9 to 5.

아침 9시에서 5시까지 직장에서 열심히 공무를 수행하고, 저녁 9시에서 5시까지 충전을 하고. 그렇다면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의 내 삶의 방향, 색깔, 의미 이런 것들을 결정지을 것 같다.


아침 5시에서 오전 9시까지.(물론 출근은 8시까지 하긴 하지만 ^^ 대략적으로 ^^)

오후 5시에서 저녁 9시까지.

이 소중한 8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우선 브레인스토밍으로 떠오르는 것들을 적어보자


1. 아침 5시에서 9시까지

- 스트레칭(요가)

- 고요한 티타임

- 독서

- 글쓰기(편안하게 떠오르는 것. 잘 쓰려고 하지 말자!)

- 아침 준비

- 자잘한 집안일

- 맨발 걷기(따뜻할 때)

- 음악 듣기


아침은 창의적으로 보내고 싶다. 뇌가 맑으므로 티브이나 스마트폰으로 허비하고 싶진 않다. 몸에도 첫 식사가 중요하듯 뇌에도 처음이 중요할 것만 같다. 아침에는 몸을 깨우는 일과 마음을 깨우는 일을 하고 싶다.


2. 오후 5시에서 저녁 9시까지

- 저녁식사 준비

- 맨발 걷기(따뜻할 때)

- 반신욕, 샤워

- 안마의자, 마스크팩

- 블로그 쓰기

- 가계부 쓰기

- 티브이 보기(가끔 영화나 드라마)

- 아들 책 읽어주기

- 악기 연습

- 공연보기(공연 있을 때)


저녁은 에너지가 많지 않으므로 과한 것이나 자극적인 것보다는 최대한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 이렇게 나에게 주어진 8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하루가 충만할 것 같다.


아침을 일찍 여유롭게 시작하는 것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학창 시절에 일찍 일어나곤 했다. 잠을 일찍 자는 편이었다. 학교에도 제일 먼저 도착해서 창문을 열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직장을 얻고도 아침에 등산을 하거나 의미 있게 보내면 하루가 풍성하고 충만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생기고, 분주한 아침시간, 피곤한 저녁시간을 보내다 보니 나만을 위한 시간이 적었고, 지치고 불만이 쌓여갔다. 나 자신에 대한. 나를 위한 5분도 없던 시간들이 쌓이면서 어느새 내 마음속 공간도 점점 비좁아졌다.


그래, 충실한 낮이 충실한 밤을 만든다는 걸 기억하자.

그리고 그 충실한 밤을 통해 완충되어 또다시 충실한 하루를 시작하자.

맑고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나 자신의 행복과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가 충만한 사람이 되어 보자.


나는 다시 나에게 시간을 돌려주기로 했다. 그 시간이 내 삶 전체를 바꿀 수 있으니까.





작가의 이전글고독을 마주할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