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생각해 보건대 나는 과연 특혜를 보고 산 적이 없을까? 본능적으로 알았던 어린날의 지각. 누가 나를 예뻐하고 누가 나를 끌어줄지 정말 몰랐다는 말인가. 어느 정도는 눈 감아야 편했던 시절에 내가 가장 분노했던 건 만연한 성폭력, 아부떨어야 하는 학교와 직장, 다름이 뭇매 맞는 정서였는데. 이젠 조금씩 달라진 것들이 합쳐져 좀 더 나은 우리가 되었기를.
개인적으로는 나라는 사람의 경험과 시련이 쌓여서 좀 더 지혜롭게 시간 아껴 목표로 향하는 내가 되었기를. 연휴 끝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분들의 길에 폭죽 팡팡 터뜨려 드리고 싶은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