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데 우연히 멀리에서 보니 더 더 예뻤다.
밤하늘을 밝혀주는 둥글고 예쁜 달은, 가까이 보면 그냥 회색 흠집 투성이 둥근 돌멩이다. 하지만 하늘에 뜬 달은 황금색 아름다운 낭만이다.
우리 주변도 때론 그렇다.
혼자 너무 더 나가지 말자. 그 선이 있는 거다.
모든 관계에는 지켜야 할 선이 있기 마련인데, 감정이 그걸 잊게 만들곤 한다. 조금 오래 떨어져 있다 보면 그걸 알 수 있다.
그래서 가끔 혼자 떠나보는 여행이 필요하다. 멀리해도 되는 것과 가까이에서 봐줘야 할 것들이 무언지 알기 위해. 어디까지가 이 사람과의 적당한 거리인지 알아보기에는 이렇게 잠시 멀리 떨어져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즐겁고 좋은 사이지만 떨어져서 보니 달라 보일 때가 있다. 나 혼자 너무 들이대고 있을 때도 있다. 거리가 움직이면 관계의 중심점도 움직인다. 무게 중심이 움직이면 주도가 바뀐다. 관계가 어려울 땐 맞는 거리를 찾아야 한다.
처음엔 지켜야 할 선이 잘 지켜지지만 어느샌가 균형을 잃고 뭔가 불편할 때가 있다. 컴퓨터도 리셋이 필요하듯 우리들의 관계도 리셋이 필요하다. 리셋은 여행으로 하면 된다.
다시 아름다움을 찾자. 가까이 있다 조금 멀어졌다 미안해할 것 없다. 그렇게 편해지면 그렇게 더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