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플로트, 모스크바공항, USIM, Steel house 코펜하겐
D-day 오늘도 덴맑음
드디어 덴마크로 떠나는 날이다.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에서는 매일 모스크바를 경유해 덴마크로 향하는 노선을 마련해 놓았는지
늘 같은 시간, 최저 가격으로 맨 위에 떠있던 표. 얼마 전에 예매해 뒀다.
13시 15분 비행기를 타는데 아침부터 집 안이 부산스러웠다. 유럽 처음가는 아들이라고 4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니는 들어갈 거라는 이유였다.
그렇게 아들은 게이트에서 3시간을 기다렸다.
자리에 같이 앉은 어머님 두분이랑 히딩크가 덴마크 사람이냐 아니냐 부터 두런두런 이야기 하면서 갔다.
그리고 승무원들이랑 얘기 할 때는 내가 통역을 해주는데 she wanna apple juice를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를 했었다. 어머님 두 분은 패키지 여행을 오신 거라고 하셨는데 착륙할 때 쯤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1년동안 워킹홀리데이 중에 다치지 말고 잘 즐기고 돌아가라고 하시는데 어머니 생각이 났다.
그렇게 경유지인 모스크바 공항에서 환승을 하는데 그 두 분과 계속 마주쳐서 민망했다. 그래서 결국 같은 코펜하겐 행 비행기를 타는 거여서 패키지 가이드 분을 졸졸 따라다녔다...
처음엔 먼저 가려고 했는데 모스크바 공항이 크진 않은데 비 때문에 연착이 많이 되었는지 한 출구에서 10분 간격으로 다른 비행기행 안내를 해서 패키지 여행 가이드 분도 헷갈려 하시더라. 없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
한시 비행기 인데 연착해서 도착한 시간은 10시 밖에 안됬다. 해를 거슬러서 오다보니 하루가 엄청 길어지고 수염은 이틀은 안 자른 길이로 자랐다.
도착하니 코펜하겐에는 비가 깨작깨작 내리고 있었다. 일단 숙소를 찾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