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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mho Sep 11. 2017

D+1  첫날이니까 바쁘게

Lebara usim, 집 인터뷰

D+2 오늘도 덴맑음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도착한 날 편의점에서 U-SIM과 충전할 TOP-UP을 사왔다. 

다음날 바로 집 보러 가야하기 때문에 집주인과 연락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새벽부터 제대로 작동을 하는데 이것이 맞게 되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Din pakke er nu aktiv og vil forny om 30 dage. For afmeld, se lebara.dk. Your package is now active and will renew in 30 days. To cancel, please see lebara.dk 


이 뜻이 30일간 정액제로 계약된 것이면 Top-up이 잘 안된 거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계속 Top-up코드를 전화해서 하다보니 Usim이 오류가 났다. 되던 문자와 전화가 안되니까 그제서야 이게 제대로 작동하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Lebara 쪽에 메일로 질문을 걸어 놓았고 답답한 걸 못참는 성격상 다음날 아침 바로 새로 Usim을 구입했다. 고쳐지면 나중에 그걸 쓰면 되겠거니... 


겁나 많다. 


아침 11시부터 면접을 위해 준비하랴 Usim 해결하랴 바빴다. 자전거가 활성화되있는 덴마크를 물씬 느끼려고 숙소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를 빌리려고 물어보니까 유료란다. 하루에 무려 120Dkk.. 헿.. 호스텔 프라이빗 자물쇠도 있냐고 물어보니까 사야된다고 해서 샀는데 외국인들이 왜 한국 밑반찬 무료로 주는 거보고 놀라는지 알 것 같다.


조금타봤는데 생긴건 빵집자전거지만 성능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실제로 사면 50만원은 주고 살것 같다. 내가 한국에서 타던 자전거보다 훨씬 잘나가고 부드러웠다. 비쌀만 하군.


그런데 빌리고 나니까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자전거들고 기차를 탄건 비밀..

(덴마크 S-tog는 자전거를 들고 탈 수 있는 기차다.)

거기서 가는 요금은 또 36Dkk 왕복이면 72Dkk 얼른 교통카드나 정기권을 만들어야 겠다. 



집은 Avedøre 역 근처에 있다. 코펜하겐 시내에 있는 집도 있는데 비싸기도 하고, 국제도시인 코펜하겐보다 교외로 나가 진짜 덴마크의 집을 느껴보고 싶었다. 집은 1층은 주인 가족들이 살고 2층은 나는 방 혼자, 옆방은 2명, 또 내 옆방은 3명이 산다고 한다. 개조한 건지 천장이 지붕때문에 낮아지긴 하는데 인도인인 주인이 친절하고 워낙 집구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첫 정착을 빠르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내일 이사하고 계약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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