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imho Sep 12. 2017

D+2 아직은 아닌 홈스윗홈

덴마크 집 입주! 시차적응

D+2 오늘도 덴맑음


비가 잠깐 그친 사이 뜬 무지개.

오늘은 드디어 입주하는 날이다. 

사진은 우리 뒷집인데 저 집과 우리집이 똑같이 생겼다. 비가 잠깐 그친 사이에 무지개가 떠서 "와 동화 속 마을 같다"고 생각했는데. 여기가 안데르센의 나라였다는 것을 깜박했네.




궃은 날씨에 실내에 자리잡은 사람들


오후 4시에 입주하기로 해서 임시 숙소이 'steel house copenhagen'에서 죽치고 있었다. 

날씨가 좋았어도 몸이 천근만근이라 관광은 못했을 것 같다. 

임시 숙소는 정말 나이스했다. 직원들도 많았고 또한 서비스도 좋았고. 지하엔 Gym에 많은 테이블과 쇼파, 그리고 주방과 식사공간을 또 넓게 만들어 놓았다. 보안 역시 우수했고.

숙소에 있다보면 오전즈음해서 사람들이 입구에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덴마크의 독특한 거주방식이 느껴진다. 내가 집을 구할 때 봤던 조건 중 Pendler 전용이라는 조건이 있는데 출퇴근을 위한 숙소를 의미한다. 이 숙소는 월~금요일 평일만 머무를 수 있고 주말에는 비워줘야한다. 특이하다. 아무래도 그 사람들 역시 코펜하겐에 학교가 있는 학생들이거나 직장이 여기고 집은 다른 곳에 있는 직장인일 것이다.


집이 정말 다 이렇게 생겼다.(코펜하겐 밖의 마을)


드디어 이사를 완료하니 몸이 축 늘어진다. 시차 적응이 아직 덜 되어서 일까. 호스텔에서 계속 머물러서 일까.

나의 집이 없다는 불안감은 사람에게 큰 불안감을 준다.

매거진의 이전글 D+1  첫날이니까 바쁘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