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6 오늘도 덴맑음
올해 2017년의 덴마크는 38년만에 여름없는 7월을 보냈다고 한다.
섭씨 25도가 넘지않으면 여름이 라고 발표하는데 8월이 다 되어서야 25도를 넘기는 날들이 생겼다고 한다.
내가 지금 있는 10월은 여름과 겨울 사이임을 알리듯 일교차가 심하다. 그 사이에 가을이라는 뜻보다는
낮에는 저렇게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밤에는 내복을 입어도 으슬으슬할 정도로 춥다.
비가 한번에 확 내리고 다음날에 개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3~4일은 꾸준히 비만 내리고 맑은 주에는 쭉 맑다.
비가 온 몸에 미스트 뿌리듯이 내리기 때문에 우산을 써도 소용없다.
덴마크를 여행하려면 이 날짜를 잘 맞춰서 오는게 좋을 듯 싶다.
비오는 날에 도착하면 비오는 덴마크만 보게 될 것이니까.
지금도 비가 오는데 밖에 나가기가 싫어진다.
맑은 날보다 훨씬 체감기온이 떨어진다. 덴마크의 겨울 역시 한국 겨울보다 춥지 않다고 하는데
습하고 강한 바람때문에 체감기온이 훅 떨어진다고 한다.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