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회의 시간보다 회의록 정리하는 데 시간을 더 쓴 적 있어? 심지어 그렇게 열심히 쓴 회의록은 나중에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중요한 내용은 빠져 있기 일쑤지.
이런 불상사를 끝내기 위해 등장한 게 바로 회의록AI야. 근데 시중에 종류가 너무 많아. 클로바노트, 파이어플라이... 뭐가 뭔지 헷갈리는 너를 위해, 핵심 툴들 싹 다 알려주고, 너에게 딱 맞는 회의록AI를 고르는 법까지 알려줄게.
그래서 뭘 써야 하는데? 국내파 vs 해외파
회의록AI 시장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 있어. 하나는 한국어 인식률에 목숨 건 '국내파' 선수들이고, 다른 하나는 다양한 기능과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연동)을 무기로 내세운 '해외파' 선수들이지.
그래서 어떤 걸 선택할지는 내가 가진 문제가 "한국어 인식이 잘 안 되는 것"인지, 아니면 "회의록 내용을 다른 프로그램에 일일이 옮겨 적는 것"인지에 따라 달라져.
국내파 대표: 네이버 '클로바노트'
국내파 대표 주자는 역시 ‘클로바 노트’야. 한국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알아듣고, 말하는 사람도 잘 구분해서 국내에서는 따라올 자가 거의 없지.
- 대상: 한국어 사용이 절대적인 국내 일반 사용자 및 기업.
- 강점: 한국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알아들어. 네이버의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 덕분에 다른 서비스들이랑 비교가 안 될 정도지. 말하는 사람도 잘 구분해 줘서 국내 환경에서는 따라올 자가 거의 없어.
- 단점: 다른 업무 프로그램과 연동하는 기능이 부족하다는 건 아쉬운 점이야.
해외파 대표 1: 파이어플라이즈 Fireflies.ai
파이어플라이즈는 연결의 왕이라 생각하면 돼.
회의 내용을 세일즈포스(영업 관리)나 아사나(프로젝트 관리) 같은 다른 프로그램에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연결' 기능이 핵심이야. 여러 툴을 쓰는 팀에게 아주 유용해.
해외파 대표 2: 오터 Otter.ai
오터는 실시간 받아쓰기 강자야. 실시간으로 목소리를 글자로 바꿔주는 기능이 뛰어나서 기자나 인터뷰어들이 많이 써. 영어 인식률이 매우 높아.
해외파 대표 3: tl;dv tl;dv
tl;dv는 영상 클립의 달인이라고 생각하면 돼.
회의 영상에서 "고객이 이런 불만을 말했어요" 같은 특정 부분만 딱 잘라서 영상 클립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기능이 최고야. 개발팀이나 디자인팀에 고객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때 아주 유용하겠지?
해외파 대표 4: 패톰 Fathom
패톰은 무료인데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해서 개인 사용자나 소규모 팀에게 인기가 많아. "일단 공짜로 한번 시작해볼까?" 싶을 때 가장 먼저 써볼 만한 서비스야.
해외파 대표 5: AI 리포토 AI REPOTO
이 외에도 보안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를 위한 'AI 리포토' 같은 서비스도 있어.
그래서 얼마면 되는데? 공짜랑 유료는 뭐가 달라?
회의록AI 서비스들은 대부분 ‘맛보기는 공짜, 제대로 먹으려면 돈 내’라는 프리미엄(Freemium) 전략을 쓰고 있어. 무료 플랜은 회의 녹음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하거나, 가장 좋은 기능인 'AI 요약'을 한 달에 몇 번만 쓸 수 있게 막아두는 식이지.
보통 월 1~2만 원 정도 하는 개인용 유료 플랜만 써도 이런 귀찮은 제약이 대부분 사라져. 이건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해야 해. 회의록 정리에 일주일에 2시간을 썼는데, 월 2만 원짜리 유료 플랜으로 이 시간을 30분으로 줄일 수 있다면? 한 달이면 총 6시간, 내 시급이 2만 원이라고만 쳐도 12만 원어치 시간을 번 셈이야.
실전 활용법, 이걸로 뭘 할 수 있는데?
이 똑똑한 회의록AI를 그냥 회의록 정리에만 쓰면 너무 아깝지.
- 학생: 강의를 녹음해 나만의 '족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있어. 시험 기간에 키워드 검색 한 번이면 끝.
- 직장인: 회의에서 결정된 할 일을 AI가 듣고, 아사나(Asana) 같은 업무 툴에 자동으로 등록해 줘. "깜빡했어요"라는 변명은 이제 안 통해.
- 영업사원/인사담당자: 고객과의 통화나 면접 내용을 분석해 다음 전략을 짜거나, 객관적인 평가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최종 처방, 나에게 딱 맞는 최고의 회의록AI는?
결론적으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완벽한 회의록AI' 같은 건 없어. 나한테 맞는 최고의 비서가 있을 뿐이지. 어떤 회의록AI를 고를지 고민된다면, 딱 4가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봐.
1. 주요 언어는? → 한국어면 클로바노트, 영어면 해외파.
2. 내 업무 스타일은? → 다른 툴과 연결이 중요하면 Fireflies, 영상 클립 공유가 잦으면 tl;dv.
3. 내 예산은? → 가볍게 시작하고 싶다면 Fathom, 시간 절약이 더 중요하다면 유료 플랜.
4. 데이터 보안은? → 금융, 의료 등 보안이 생명인 회사는 서버에 직접 설치 가능한 전문 솔루션(AI 리포토 등)을 검토해야 해.
이 4가지 질문에 답하다 보면, 수많은 회의록AI 서비스 중에서 나에게 딱 맞는 최고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이제 회의록 정리 같은 단순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우리는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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