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모임에서 시 쓰기 제안이 들어와
21명이 요일별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한 게
작년 여름이었다.
공동작업을 통해 같은 주제이지만 색다른 글을 읽는 재미가 즐거움을 주었다.
공동릴스를 만들어 올려 보았는데 놀라운 반응이 나왔다.
여름 내내 21명은 열심히 글을 쓰며 목표를 세워
잘 다듬어서 책을 내자는 것이다.
책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내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인별에 자작글을 올리며
가끔 시집 내보세요 라는 소리를 들으니 진짜 한번 내봐
하는 객기도 발동했지만 마음은 굴뚝이지만 용기내기란 쉽지 않은 상태에서 공저 시집이란 소리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생활 시를 쓰는 나의 글은 다른 사람에 비해 평범해 보여
의기소침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응원해 주어서
다듬고 다듬어서 그럴싸한 시가 되고 책까지 나오게 되었다.
첫 책을 받아 든 소감은 일단 부끄럽고 행복했다.
첫 시와 바람났네에 수록된 시 8편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