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이를 만드려면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

자존감 높이는 아이를 만들기를 생각하다가...

by 투덜쌤

자존감이란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고, 자신이 내린 선택을 충분히 고민하고, 그래서 내린 그 결정을 믿고 나아가는 마음이다. 물론 그게 언제나 좋은 결과를 줄 수는 없겠지만, 조금 부족한 결과라도 수용하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하지만 자존감이 없을 때에는 끊임없이 나의 선택을 의심하게 된다. 그 결과를 아쉬워 하게 되고, 타인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내게 맞지 않은 옷일지라도 따라 가려 한다. 운이 좋아 어쩌다 맞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종류의 성공은 오래 가지 못하더라.


삶에 있어서 나의 줏대를 갖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살아보고 나서 알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좀 더 일찍 줏대를 갖길 바라지만.. 그 줏대는 스스로 세우는 거라, 마음만 가득할 뿐이다. 결국 내용을 세우는 건 너인데. 나는 거기에서 무얼 해 줄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아이를 믿으라는 말을 한다. 믿는다. 참 말은 좋지. 아이가 잘못된 결정을 할 때는 혼내야 하는 거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한 결정이고 무엇이 잘못된 결정인가? 그걸 판단하는 것은 결국 부모 또는 아이와 만나는 어른들의 몫이 될거다. 그렇기에 1차적으로는 부모, 2차적으로는 주변 어른들 특히 교사의 신념과 행동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세우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 결국은 이게 답일 수 밖에 없다. 자존감이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자존감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내가 흔들리는 데 아이에게 굳건히 있으라고 할 수는 없지. 언제나 굳건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아이가 큰 잘못을 했을 때, 중요한 사건이 있을 때 부모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아이를 대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은 부모를 믿고, 부모의 생각을 믿고, 그 부모의 생각에 기반하여 자신의 생각을 키우고,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의 기틀을 잡고, 그게 아이의 자존감의 시작이 되는게 아닐지.


올바른 부모가 결국 올바른 아이를 만든다.
자존감이 있는 부모가 결국 자존감이 강한 아이를 키운다.


수많은 육아서적을 읽어봐도 결국 답은 그거다. 부모, 혹은 아이랑 만나는 어른들의 중요성. 그들이 제대로 되어야 제대로 된 아이가 되는 거지. 책을 읽고 단순하게 행동패턴만 바뀌었다고 아이들은 변하지 않는다. 다행히 책을 읽을 정도라면, 그런 생각을 가지는 부모 정도라면 넘치는 의욕의 크기만큼은 변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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