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라는 과학을 방구석에서 증명하기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2021) , 마이클 A 브릿 / 한빛비즈

by 투덜쌤

그 동안 쌓아놓았던 책들 중 하나이다.

http://aladin.kr/p/G4eIX


왜 골랐을까?

심리학 실험실이란 말에 혹했다. 안 그래도 심리학은 관심이 많은 분야라. 아이들의 마음, 학부모의 생각, 선생님들의 요구들을 굳이 듣지 않아도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책으로 배우는 건 늘 한계에 부딪힌다. 그렇지만 책만큼 다양한 사례가 나오는 곳도 없기에 또 책에 기댄다. 이 책은 방구석에서 실험을 할 수 있다는 타이틀이 마음에 들었다.


50가지나 되네?

정리벽이 또다시 슬슬 기어오른다. 50개를 다 하나하나 씹어 먹어야 하는데, 그러다가 3개 읽고 나가 떨어졌다. 그냥 쉽게 쉽게 읽어야 할텐데 모조리 소화시키려고 무리하게 된다. 마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밑반찬까지 다 먹어야 마음이 편한 것처럼 말이다. (배는 절대 편하지 않다는 게 문제) 그래서 책을 덮고는 쉽게 쉽게 가자고 되뇌였다. 그러니 굳이 관심도 없는 주제, 읽고 싶지 않은 내용들이 보이더라. 읽다가 휙휙 넘길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인상 깊은 몇 가지만 정리하고 있다. 그래도 되겠지? - 여전히 마음 한구석엔 모조리 소화해내려는 마음이...


그래서 과감히 실험은 포기하기로 했다

심리학에서 중요한 실험들을 안내하고 이것을 간단하게 체험해 보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파블로프의 조건형성에 관한 실험을 설명하고, 이것을 체험하게 하는 간단한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야기 속에서 의자라는 말이 나오면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행위를 하다가, 이제 물을 뿌리지 않겠다고 해도 아이들은 의자라는 말이 나오면 움찔한다는. 물론 그것도 처음 몇 번일거라 생각은 한다. 강화가 되지 않으면 아이들도 곧 잊어버릴테니깐.


심리학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알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았다. 사전같은 느낌이라 계속 읽기에는 인내심을 요구하더라. 몇몇 관심있는 분야만 골라 읽어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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