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 전기의 이용
6학년 전기단원은 물리와 관련이 있다. 전기, 자석, 전류, 전압 등등 좀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이기에 가르치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은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 좋아한다. 건전지를 잇는 것도 좋아하고. 그나마 실험은 있으니 1인당 실험도구가 충분해서 아이들이 맘껏 가지고 놀았으면 좋겠다. 그걸 통제하는 게 일이긴 하지만.
3학년 1학기 때 배웠던 자석에서 부터 그 개념이 시작된다. 6학년때 배우는 전기는 전류와 전기회로 정도만 배우고, 전자석으로 마무리된다. 전기 안전이나 전기 절약부분은 생활과 관련있는 부분이 되겠고. 그 다음으로 중학교 2학년으로 넘어가는 데 (과학2가 2학년인가? 아무튼), 그 때 전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듯 하다. 초등학교때에는 +극에서 -극으로 간다고 배우는데, 막상 전자는 -에서 +로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이들이 꽤나 혼란스럽겠지? 뭐, 미리 이야기해 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전기회로 공부를 하면서 건전지를 직렬 연결하면 힘이 더 세어진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그걸 전구 불의 밝기로 이야기를 하는데, 녀석들은 더 센 것을 원하는 게 문제다. 전구도 1.5V규격이 있고 3V규격이 있더라. 나도 어렸을 적에 여러 개를 연결해 보곤 해서 그 재미를 안다. (물론 그래서 전구의 필라멘트가 끊어진게 참 많았지) 그래도 그걸 해 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노릇. 교사가 한 번 해 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좀 했다. 터지진 않겠지? 이럴 때 딜레마가 온다. 이것도 사전실험을 해 봤어야 했나?
결국 전기 이야기하다 보면 얼마나 고작 1.5V, 애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건전지를 가지고 핸드폰 충전하는 영상을 보여줘야 아이들이 좀 더 호기심을 가지고 듣는다. 그래서 찾아낸 건전지로 220V를 만들어낸 모습. 문제는 이게 감전의 위험이 있다는 걸 충분히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 따라할 까봐 겁나는 초등학생들이다. 무지무지 강조해서 안전해야 한다는 걸 이야기해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