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 전기의 이용
전기 단원을 가르치다 보면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 220V에 감전이 되면 번개는요? 벼락은요?
번개는 구름 속에서 서로 전하가 부딪히는 현상이고 그것이 땅으로 떨어지면 벼락이 되는데, 최대 10억 볼트가 된단다. 그러니까 사람이 맞는 건 벼락이지. 10억볼트인데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꽂히기 때문에 운 좋으면 살 수도 있다고 해.
이러면 10억볼트가 또 감이 안 잡힌다. 뭐, 그건 최대니까. 이럴 때 피카츄를 데려오자.
피카츄는 100만 볼트라고 하지. (실은 10만 볼트란다. 아마도 건전지 광고때문에 백만이 무지 친숙해서 그렇게 번역한건 아닐까?) 10억볼트면 100만 볼트 피카츄가 천마리가 있어야 하지. 천마리가 모두 백만볼트를 내 뿜으면 살 수 있겠니?
너무 만화적인 설명이라 참 난해하다. 아무튼 로켓단은 결코 죽지 않으니.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우리 나라 송전탑은 76만5천볼트나 된다는 것. 전철을 움직이는 것도 전기라는 것. 높은 전압이라서 위험하다는 것. 그러면서 전철에서 들고 타면 안되는 알루미늄 풍선에 대해 이야기 해 주면 또 다시 눈이 반짝반짝 한다. 영상을 보여주면 좋은데, 사고 장면이 있는 영상이 있을리 만무하고. 옛날 뉴스는 워낙 예전이라 그나마 가까운 날자의 뉴스를 보여주면 좋다. 찾다보니 일본이네. 이런.
이런 기사도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2797775
아참, 이걸 이야기하다 보면 분명히 정전기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있다. 똑똑한 녀석들. 정전기도 만볼트 이상일수가 있다고 한다. 다만, 전류가 얼마 안되서 죽을 일은 없지만.
마지막 짤은 전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재미있는 패러디. 역시 피카츄를 빼고는 전기를 논할 수가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