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교 개학

해도 걱정 안 해도 걱정

by 투덜쌤


드디어 등교개학 일정이 나왔다. 5.6 이후 2주 후 개학이다. 고3은 좀 일찍 개학한다. 아무래도 모의고사 문제도 있는 듯 싶다. 14(목)일에 모의고사 본다던데, 정신없겠다.


초1,2이 먼저 개학하는 게 의외였다. 학년군을 고려한 건가? 지난 번엔 고학년 먼저였는데 이번엔 달라서 의외였지만, 긴급돌봄이라 하면서 거의 3개반 가까이 학교에 나오고 있는 지금 현실에 잘 들어맞는 듯 하다. 다만 오후는 어떻게 할 지. 그것도 돌봄으로 또 돌리려나?


분명 보내기 싫은 학부모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옆 집 아이도 가게되면 안 보낼 수도 없을테고. 그래서 고민이 느는 거겠지. 에휴.


여유가 되는 집은 온라인 개학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지만 아닌 집에서는 매일이 전쟁일 수 밖에 없다. 온라인 학습으로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심화된다는 점이 제일 걱정이다. 학교에서라면 쉬는 시간 점심 시간 아니면 남겨서라도 가르치는데 아무래도 온라인 상이라면 그 지도는 결국 학부모에게 넘어간다. 학부모가 통제할 수 없으니 아이가 공부를 안 하는 거겠지? 그러니 계속 그 격차는 학교에서보다 더 심화된다. 그래서 안타깝다.


어쨌든 등교 개학이 된다니 이제 학교에서의 방역을 고민해야겠다. 학교 오기 전 기침하거나 열 나는 학생들은 오지 말라고 하면 되겠지만, 수업 중 열나고 기침하는 학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갑작스럽게 집에 가는 학생들을 아이들이 어떻게 여길 것인지도 걱정이다. 나쁜 시선으로 보지 않도록 충분히 지도해야겠지만. 인간의 시선이라는 게 늘 따스하지만은 아니니.


등교개학한다니 학교 급식이 기다려진다. 그 동안 매식하는 것도 도시락 먹는 것도 꽤나 불편했는데. 나가서 먹으려면 시간이 너무 걸리고 도시락은 음식물 쓰레기 정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런 것들에 대해 좀 편해지는 건 환영할만한 일이다.


6학년 담당이라 앞으로 3주 정도는 더 온라인 교육 컨덴츠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도 곧 아이들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