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든병원은 강서구에 신규로 오픈한 척추관절병원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요청은 명확했습니다.
쉬우면서도 기품 있는 병원 네이밍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고령의 환자분들의 많이 찾으시니 병원 이름이 쉬워야 했지만
최근 유행하는 한글 이름은 상대적으로 가벼워보인다고 했습니다.
일단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두 분 원장님이 원하는 병원의 모습을 함께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1) 목표 : 척추관절 전문 병원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병원 네이밍 개발
2) 소요 기간 : 2020년 7월 ~ 9월 (3개월)
3) 수행 방법 : 전문 컨설턴트의 인터뷰와 자료,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네이밍 도출
4) 기대 결과 : 지역 전문 병원 운영으로의 안착
Q. 신경외과 전문의가 된 계기는?
촌각을 다투는 수술에 자부심을 느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신비롭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4,5시간의 수술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Q. 개원이라는 도전을 한 이유는?
뭔가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 아닐까?
기존의 병원은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다름을 느꼈다.
지속가능한 병원을 만들고 싶었다.
Q. 소통, 행복, 성장이라는 가치를 중시 여기는 이유는?
기존의 병원은 군대처럼 경직된 조직이었다.
부속품으로 남기보다 내 일을 해야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병원장이라 해도 한계가 명확했다.
의료가 아니더라도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모두가 행복한 병원이란 어떤 병원인가?
출근할 때 덜 힘들고 퇴근할 때 아쉬운 병원이 아닐까?
직원들은 일 자체보다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바로 위의 상사나 중간 관리자, 동료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
하지만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으면 오래도록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
Q. 어떻게 해야 그런 병원을 만들 수 있을까?
‘성장’할 수 있는 병원이어야 한다.
그래서 더 좋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
제도적으로 존중받는 병원의 구조를 만들고 싶다.
업무 공간 내에서는 그 누구도 상대를 하대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Q. 동업을 하게 된 계기는?
이 정도 규모의 병원을 혼자 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성공하면 두 배로 행복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동료와 함께 하고 싶었다.
함께 7년 동안 일했던 터라 신뢰할 수 있었다.
성격 자체가 차분하고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사람이다.
싸울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았고, 싸우더라도 크게 싸우지 않을 것 같았다.
Q. 고든 병원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알릴 수 있을까?
좋은 병원은 ‘본질’에 집중하는 병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존중하고 소통하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환자와 소통해야 한다.
병은 치료되었는데 정작 환자는 죽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람을 수익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
Q. 정형외과 전문의가 된 계기는?
어렸을 때 ‘닥터스’라는 소설을 읽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의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의대에 가서는 신경외과에 매력을 느꼈다.
무척 힘든 과지만 그조차 매력 있었다.
일단 수술 기구가 일반 외과와 완전히 다르다.
실습생 시절에 수술을 경험했는데 너무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다른 과는 개업한 이후에는 기껏해야 맹장, 치질 수술 정도만 할 수 있다.
하지만 정형외과는 배운 것의 90% 이상을 써먹을 수 있다.
내가 배운게 헛되지 않아 좋았다.
내 꿈은 셰도우 닥터다.
수술엔 자신 있다.36시간을 수술해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Q. 개원을 결심한 이유는?
내 사업을 해보고 싶었다.
기존 병원에서 ‘이런건 하지 말아야지’ 했던 것을 직접 개선해보고 싶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마음에 들어도 수납에서 안 좋은 경험을 하면 환자들은 오지 않는다.
간호사를 위시한 의료 인력들에 꼭 CS 교육을 시켜보려고 한다.
이러한 마이너스 요인을 줄이면 ‘명품 병원’이 된다.
직원 교육을 제대로 하면 피로도도 줄어든다.
시스템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친절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시스템화된 친절과 그렇지 않은 친절이다.MRI 검사 때 짐을 보관할 장소를 알려주는 것은 시스템화된 친절이다.
하지만 집이 멀다는 것을 알고 오늘 찍게 하는 것은 후자 쪽이다.
어떤 병원은 수술 시간에 점심 시간이 맞물리면 점심을 제공한다.
퇴원할 때 1층 카페에서 음료를 제공하는 병원도 있다.
넥타이를 맬지, 수술복을 입을지도 고민할 때도 있다.
우선 작은 실천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Q. 어떤 병원이 ‘좋은’ 병원이라고 생각하나?
먼저 환자가 편한 병원이라야 한다.
단순히 결과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 과정도 좋아야 한다.
검사할 때 불편을 최소화하고 그 과정도 단순해야 한다.
또한 직원도 행복해야 한다.
일부 병원들은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일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환자와 직원이 함께 행복한 병원이 좋은 병원이다.
Q. 사람들은 어떤 병원을 선호한다고 생각하나?
가장 중요한 건 의료진이다.
의료진의 역량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들은 동료의사의 역량을 알기 싫어도 알게 된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수술 결과에 대해선 자신이 있다.
일단 강서지역에서만 7년, 9년의 경험이 있다.
내시경 수술에도 강점이 있다.
Q. 동업을 결심한 이유는?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해온 경험 때문이다.
게다가 주변 신경외과 의사들로부터 ‘손이 좋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는 것을 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동업을 하고 싶었고 지금이 그 때라고 생각한다.
사전 인터뷰를 토대로 두 분 원장님이 기대하는 병원의 핵심 가치를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소통, 행복, 성장이라는 가치 키워드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병원의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은 '치료'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이는 사람들이 바라는 병원의 아주 기본적인 '니즈'입니다.
여기에 무엇을 더하는가가 병원의 경쟁력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이제 구체적인 병원의 차별화 요소를 찾아볼 차례입니다.
고객과 고객의 Pain Point, 경쟁상대를 정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 병원만이 가진 특장점을 4가지 정도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원장님이 일부 환자에게 개인 전화번호를 전달하신다는 점이었습니다.
5,60대의 고령 환자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아마도 인간적인 배려와 친절 아니었을까요?
이런 차별화 네이밍은 물론 병원을 홍보하는 모든 요소에 스며들 수 있을 때 진정한 브랜딩의 완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네이밍 도출을 위한 최종 단계입니다.
기본적인 컨셉과 퍼스낼러티, 포지셔닝, 타겟 등을 정리합니다.
해당 브랜드의 경쟁력을 하나의 카피로 정리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일단 두 분 원장님께 작성을 요청드린 뒤
이를 토대로 별도의 최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 2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