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나만의 명함을 만들어 보자

아직 은퇴한 것도 아닌데 명함을 만들라니, 무슨 말인가 싶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명함은 두 번째 명함이다. 지금 다니는 직장이나 다녔던 직장의 명함이 아니다. 오롯이 나 자신을 표현하는 명함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그러면 금방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회사 아니면 대체 나를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바로 거기에 책쓰기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참고로 나의 두 번째 명함에는 '비버'라는 동물의 캐릭터 그림이 그려져 있다. 비버는 동물의 세계에서 최고의 건축가로 통한다. 이들이 강 하구에 집을 지으면 유속이 느려져 생태계 전체가 좋아진다고 한다. 내가 만든 명함의 캐릭터는 나뭇가지 하나를 물고 있다. 그 나뭇가지는 내가 돕고자 하는, 쓰고자하는 브랜드를 의미한다. 내가 하는 일을 통해 더 좋은 생태계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명함에 담은 것이다.


그러니 퇴사하기 전에, 은퇴하기 전에 나만의 명함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간 나의 또 다른 이름과 이미지를 고민해보자. 나는 그 이름을 'Smll Brand Builider'라고 지었다. 작은 브랜드를 컨설팅을 통해 돕는다는 의미이다. 당신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그 결과는 과연 어떤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아마도 당신이 쓰게 될 프로필을 장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쓰고자 하는 당신은 누구인가.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그 프로필을 보고 당신의 책을 살지 말지를 독자들이 결정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당신의 명함에 들어갈 세상에 없는 직업의 이름을 고민해보자. 당신의 강점과 경험과 특징이 잘 녹아든 명함이라면 더욱 좋다. 그리고 당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이미지로 표현해 보자. 명함의 뒷면을 어떤 그림, 혹은 사진으로 채우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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