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산다는 것은

일상의 황홀 #05.

어제는 마우스를,
오늘은 이어폰을
집에 두고 그냥 왔다.


어쩌면 산다는 것은
가져야할 많은 것을
찾아 다니는 것보다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기억하는 과정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사진을 찍고 이렇게
글을 쓰는가보다.


우리의 기억은 짧고
한없이 부족하기에.
소중한 것을
아주 쉽게 잊을만큼
바보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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