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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브랜드를 구축하는 7가지 방법

1단계. 자신만의 관심사를 구축하라


"당신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5명의 평균입니다."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관심사를 갖는 것이다. 나 역시 '사람도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10년째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그 답을 찾아왔다. 그 결과 '스몰 스텝'이라는 책을 쓸 수 있었고 지금은 '글쓰기를 통한 개인 브랜딩'을 구조화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나는 이 일을 며칠 밤을 새고도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관심이 있으며 수없이 많은 글을 써왔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주제에 대해 관해 말하는 것은 전혀 지겹지 않다. 아울러 관련 정보와 책, 전문가들을 만나고 트렌드를 이해하는데 애쓰고 있다. 브런치에 1700여 개의 글을 쓴 것도,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출판사를 만들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요즘은 매일 새벽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두 번 뉴스레터도 보내고 있다. 민감하고 중요한 이슈에 대해 글을 쓰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아 왔다. 만일 나 정도의 노력도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개인 브랜딩'을 결코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할 것이다.


2단계. 프로세스를 문서화하고 구조화하라


나는 지금까지 내가 만난 거의 모든 사람과 경험에 대해 매일 기록을 남기려고 애를 써왔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다소 무시하면서 페북에 글을 직접 쓰는 이유는 그 생생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 글은 다시 브런치와 개인 사이트에 동시에 업로드하고 있다. 그 결과 브런치에서 두 번의 수상작을 낼 수 있었고 세 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 요즘은 네이버 라인 출신의 지인과 함께 매일 글쓰기를 통한 브랜딩을 주제로 유튜브 생방송을 하고 있다. 지인의 도움으로 이 분야의 체계화된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매일 쓰는 글에는 내가 느끼는 거의 모든 자은 성공의 기쁨, 실패의 아픔을 기록하고 있다.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나의 여정을 통해 공감하고 교감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채널들을 통해 다양한 협업의 기회를 만날 수 있었다.


3단계. 당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라


나는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쓰고 출간을 하고 세바시라는 강연 방송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 영상을 본 지인은 어떻게 그런 개인사를 이야기할 수 있냐며 놀라워했다. 마치 평생 지울 수 없는 낙인을 새긴 사람처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저 사람은 나와는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구나. 물론 모두가 나와 같은 방법을 택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성공의 이야기만큼이나 실패담도 좋아한다. 세상의 거의 모든 이야기는 실패와 절망과 좌절에 빠진 사람들의 도전과 극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그래야만 이야기가 재밌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의 가감없는 실패담을 나는 것을 두려워 말라. 공개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더 치열하게 도전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만의 색깔과 가치관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4단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제공하라


내가 지난 10년 동안 던진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사람도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나는 크고 화려한 외국 기업의 성공담 보다 이웃집 과일 가게 아저씨의 작은 성공을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더 즐겁고 놀랍고 보람 있었다. 그렇게 수없이 작은 브랜드를 만나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말하지 못하는 마이크로한 브랜드 세계의 진정성 있는 성공 스토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 '가치' 있는 일임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댓가를 바라지 않고 내가 깨닫고 알게 된 모든 것을 글로 써왔다. 이러한 결심은 앞으로도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언젠가 이 스몰 브랜드의 세계라는 틈새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진정성 있고 믿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5단계.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여 커뮤니티를 구축하라


내가 '스몰 스텝'이란 책을 쓰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이링었다. 같은 이름의 단톡방은 지금도 5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나의 관심사가 스몰 브랜드로 확장되면서 나는 '스몰 브랜드 연대'라는 모임을 만들어 2년째 운영하고 있다. 나는 이런 모임을 통해서 기쁨과 보람은 물론 아픔과 좌절도 겪었다. 어떤 모임을 만들어 사람들을 이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각자 자신의 욕망에 이끌려 온 사람들을 충족시키고 자발적인 활동으로 이끄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한 사람이 브랜드가 되기 위해 어떤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모임을 통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기회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6단계.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라


적어도 나는 이 일을 하면서 한눈을 팔지 않았다. 돈 되는 일 보다는 내 마음이 끌리는 길을 선택했고 걸어왔다. 나는 개인과 작은 회사의 브랜딩을 돕는 일에 나의 나머지 일생을 걸어보고 싶다. 왜냐하면 그 일은 여전히 내 가슴을 뛰게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크고 화려한 비즈니스를 좋아한다. 일에 대한 댓가도 차이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대기업이 다니는 친구나 후배 동료들이 부럽지 않다. 그 거대한 조직의 일원으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내게 맞지 않는지를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하루에도 두 세 번씩 관련된 글을 쓴다. 대부분 내가 만난 사람, 회사들의 이야기다. 브런치에 올라온 1700여 개의 글은 그냥 쓰여진 것이 하나도 없다.


7단계. 개인 브랜드 구축을 시작하라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가치'를 지행하느냐의 여부다. 쉽게 말해서 내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나는 평범한 한 개인이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서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대기업이 아닌 스몰 브랜드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사람을 만나고 쉽지 않은 일들에 도전해 왔다. 나는 페이스북과 브런치, 출판사와 세바시라는 좋은 채널을 만나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세상에 외칠 수 있었다. 내성적인 성격임에도 이런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고 모임에 참석하는 일이 어색하거나 힘들지 않았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발산하는 일이 브랜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나 그 과정은 투명하고 진정성 있어야 한다. 월천의 수입과 연 십억의 자랑이 결코 브랜딩의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빅 브랜드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다. 나는 이런 작은 브랜드로 살아가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 여러분도 나처럼 스스로를 브랜딩하는 일에 조금 더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보기를 바란다.




* 개인 브랜드 구축을 원하시면 아래와 같은 준비된 방법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1. 비버스 클럽 2024 - 1년 간의 토론 과정을 거쳐 공저를 통한 책 한 권을 출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글쓰기에 관한 저의 모든 경험과 공력을 쏟아붇고자 합니다.

https://bit.ly/49doKw4


2. 스몰 브랜드 연대 2기 - 개인사업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창업 준비자, 작은 회사의 대표들이 함께 모여 비즈니스의 성공을 도모하는 1년 단위의 모임입니다.

https://bit.ly/3vNVnS6


3. 내 인생 첫 책 쓰기 부트 캠프 - 글쓰기와 출간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12주 과정으로 온, 오프라인으로 함께 모여 토론하고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https://bit.ly/3UhxP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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