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답게 사는 사람들 #35.
"이 이야기를 해야 하겠다는 절실함이다.
생각했던 것을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끝장을 볼 것 같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시나리오 쓰는 과정에서 지치고 힘이 들더라도
그 이야기의 힘이 내 안에 살아 있다면
버텨낼 수 있는 거다."
- 나홍진, 영화 '곡성' 감독
나감독은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Why'를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단순한 강박적 디테일이 아닌
'내면의 질문'에서 나온 집요함이라면
비로소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의 일하는 방식에 집중하기보다
왜 그가 그렇게 일했는지를 볼 수 있어야
비로소 그 결과물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영화든 책이든 무엇이든 간에.
*사진출처: 오마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