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행복한 것과 불안하지 않은 것

'행복한 것'과 '불안하지 않은 것'은 다릅니다. 그런데도 요즘 사람들은 '불안'을 없애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삶의 모든 자원을 소진하는 것 같아요. 불안하지 않기 위해서 아파트를 사고, 불안을 피하기 위해 월천을 꿈꾸고, 불안하지 않기 위해 코인에 투자하죠. 하지만 이런다고 해서 불안을 없앨 순 없어요. 더 큰 불안 속으로 걸어들어갈 뿐이죠. 하지만 행복은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일 아침이 기다려지는 삶이 행복입니다. 마음이 충만해지는 작은 경험들이 쌓이는 '과정'이 행복이라는 걸 알아야 해요. 어쩌면 우리가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건 불안하지 않은 삶이 아니라 행복해지는 것 아닐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 마음 속 괴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