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운 인터뷰 #04.
어린 시절,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모두 읽고 책장을 덮었을 땐 뼈만 앙상히 남은 청새치의 잔상이 며칠 동안 기억에서 떠나지 않았다. 목숨을 건 사투에서 승리하고도 결국 빈손으로 돌아와 맞이하는 사자의 꿈 역시 스산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은 ‘노인과 바다’는 또 달랐다. 그가 왜 그토록 달콤한 사자의 꿈에 빠질 수 있었는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교육컨설팅 회사 ‘폴앤마크’의 폴, 최재웅 대표는 물론 노인이 아니다. 오히려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를 닮은 천진난만하고 유쾌한 청년 쪽에 가깝다. 하지만 제3세계의 낙후된 교육현장을 목격하고 그 현장으로 뛰어드는 모습에선 닻을 올리는 노인의 숨은 비장함을 읽을 수 있다. 회사가 만들어낸 이익과 문화를 스스럼없이 공유하는 모습에선 힘든 항해를 마친 노인의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부당한 대우에 대처하는 자세에선 상어를 향해 내리꽂는 칼날의 날카로움이, 제대로 된 강사를 키워내려는 기다림에선 뱃사람의 인내가 물씬 풍긴다.
하지만 최재웅 대표에게서 가장 많이 보이는 노인의 모습은 다음 출항을 기다리는 선장의 설렘이다. 그의 눈은 보이는 청새치의 화려함보다 보이지 않는 어떤 ‘꿈’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교육과 강의라는 도구를 통해 이 세상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돕고 싶다는 구체적이면서도 강렬한 꿈이다. 지금까지의 그의 항해를 ‘자기다움’이라는 나침반으로 되짚는 수고가 조금이나마 가치 있어지는 순간은, 아마도 이 인터뷰를 읽는 누군가가 자신만의 항해를 위한 돛을 올리는 그때가 아닐까? 자, 우선 그의 항해일지를 따라가 보자.
Q. '폴앤마크'는 교육 컨설팅 전문 회사다. 처음부터 '교육'에 관심이 많았었나?
A. 대학교 다닐 때 꿈이 대통령이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었고, 그래서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졸업을 앞둔 학기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셨다. 평생 가락시장에서 일해오셨는데 그때 처음으로 우시더라. '미안하다. 네가 취업해야겠다'라는 아버지의 말 앞에서 준비하던 미국 유학의 꿈을 접었다. 마침 공모전 1세대라 프레젠테이션이나 토론 대회 경험이 많았고, 취업 특전도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원서를 넣으려고 보니 내가 나온 대학 이름이 없는 거다. 그래서 결국 '기타대'를 선택해 넣었다. 공모전 경력이나 화려한 자소서도 크게 소용이 없었다. 한 달에 서른 군데 이상 떨어졌고, 단 한 번도 면접을 보지 못했다. 그 높던 자신감이 3개월 만에 바닥을 쳤다.
Q. 그래도 기회가 왔다.
A. 공모전 심사위원을 맡았던 한 분이 연락을 주셨다. 아마 내 프레젠테이션을 인상 깊게 보신 듯 하다. 그런데 면접 자리에서 동영상 하나를 보여주시는 게 아닌가. 학생들이 수업에 들어오고 싶어서 문을 두드리고, 춤추며 놀듯 강의를 하고, 학생들이 변하고, 그들의 인생이 바뀌는 내용이었다. 충격이 컸다. 저렇게 즐거운 공부가 가능하다니. 그 장면을 보고 '이게 바로 내 일이다.' 생각했고, 그 길로 입사를 결정했다.
Q. 그 동영상이 특별하게 다가온 다른 이유가 있었나?
A. 모교 교수님 중에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의 어드바이저를 지내신 분이 계셨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췌장암에 걸리셨고 결국 마지막 수업을 위해 강단에 오르셨다. 볼펜을 한쪽 주머니에 넣으면 그쪽으로 몸이 기울어질 정도의 상태에서 말이다. 그때 '괜찮으세요?'라고 여쭤봤더니 '사... 사...'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사랑해요'라는 말을 하신 거였다. 그 수업 때 받은 책이 존 맥스웰의 '리더십의 법칙'이었는데, 면접 때 같은 책을 받았다. 소름이 돋았고, 어떤 메시지라고 생각했다.
Q. 하지만 회사 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A. 입사 6개월 만에 회사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2년 이상 월급을 받지 못했다. 매일 빚 독촉에 시달렸고, 새벽까지 일할 때는 택시비가 없어서 여의도에서 강남까지 두 시간 반 걸려서 걸어오곤 했다. 당시에 큰 회사의 채용 요청이 여러 번 왔었는데, 특히 평소 호감이 있었던 대기업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흔들리기도 했다. 결국, 아내에게 물어봤더니 '당신, 이 회사 대표 할거잖아요. 교육하고 싶다면서요.'라고 하는 게 아닌가.
Q. 처음부터 그 회사의 대표가 되는 계획이 있었나?
A. 실은 입사 초기에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대표로 세워주겠다는 약속이 있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결국 그만두었다. 대신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 하나만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래서 그 프로그램의 라이선스를 가진 회사의 회장을 직접 만나기로 했다. 직접 미국 테네시로 날아가 지난 몇 년간 이바지한 게 있으니 경쟁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 했다. 그런데 정책상 한 국가에 하나의 디스트러뷰터만 세우는 게 원칙이라고 거절하더라. 그래도 계속 매달렸더니 1년 후에 결과를 보고 선택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단, 기존의 고객을 빼앗으면 안 된다는 조건이었다.
Q.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것 같다.
A. 돌아와서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모 기업의 교육 담당자는 '최 팀장님 아니면 안 한다. 전 회사에서 팀장님이랑 문제가 있으면 사실 증명을 보내겠다.'고 말하며 일반 강사료의 세 배나 되는 액수를 책정해주었다. 왜 그러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계약에 힘입어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결국, 1년 후에 경쟁사보다 세 배 많은 계약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다시 거절을 당했다. 그렇게 세 번 본사를 찾았고, 결국 2년 후에야 한국 독점권을 딸 수 있었다.
Q. 그 때 얻은 독점권이 다시 일어서는데 초석이 된 건가?
A. 미국을 세 번 찾을 동안 마크 류(Mark Liew)라는 사람을 만났다. 내가 겪는 어려움을 지켜보던 그가 'This is the level of trust I trust you.'라고 쓰인 백지 계약서에 사인을 하더니 무려 서른 개 이상의 8억 원 어치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대가 없이 주었다. 미국을 수없이 오가며 어려움을 겪는 나를 지켜보면서 (꿈을 이루는 강사로서) 내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력하고 싶다고 했다.
Q. '운이 좋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A.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 것, 그것이 계속해서 운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한번은 생명보험사에 갈 뻔한 적이 있었다. 조건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그 분이 마지막에 한 가지 실수를 하셨다. 자신이 키운 사람들이 일 년에 십억씩 벌고 있다는 거다. 매력이 뚝 떨어졌다. 내 가치가 십억 원짜리 밖에 안 된다는 말 아닌가. 한 번은 내 강의를 듣고 300명이나 되는 청중이 동시에 운 적이 있었다. 그때 내겐 어머니한테서 빌려온 아반떼 한 대가 전부였다. 하지만 가난해서 할 수 있었던 강의였다. 기업 고객도 많아지고 회사 대표가 된 지금의 나는 그때의 그 강의를 할 수가 없다. 그때의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다시 사업에 실패한다면 첫 한 달 정도는 힘들겠지만 한 편으론 좋아할 것 같다. 그 모든 실패를 강의로 바꿀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내 모든 삶이 강의가 된다. 내게 진정성 있는 강의란 그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다.
Q. 사업을 운이나 진정성만으로 할 순 없다.
A.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다 보니 오히려 보석 같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한번은 안동에 있는 여자 상업고등학교에 교육을 갈 수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런데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았다. 전교생을 교육해야 하는데다 돈도 되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그런 곳이야말로 정말 교육이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푼도 안 주셔도 가겠다고 했다. 늘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교육을 받는 게 불편했던 터였다. 이후에도 이런 일이 몇 번 있었는데 이걸 지켜본 한 분이 아무런 조건 없이 나와 함께 일하겠다고 제안해왔다. 다른 한 분은 '나쁜 사람 같지 않다'며 함께 하자고 했다. 하도 나쁜 사람을 많이 봐서 그렇다나.
Q. 폴앤마크의 교육이 가진 진정성이란 어떤 것인가?
A. 어느 날, 강사 대기실에서 누군가 '리더십 강사는 리더십이 없고, 서비스 강사는 서비스가 엉망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모두 웃었다. 그런데 나만 웃지 않았다. 가르치는 대로 행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선생의 자격을 얻을 수 있나?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영화와는 다르다. 그들의 삶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크 류가 늘 했던 얘기가 있다. '강사 자신이 아니라 네 앞의 학생이 록스타가 되게 해야 한다(you are not a rockstar, you shouldn't be a rockstar, make people rockstars.)'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아니라 내 강의를 통해 변화될 사람들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강의를 시작할 때 내 소개를 하지 않는다.
Q.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말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A. 많은 이들이 행복하지 못 하니까.
Q. 그 이유가 뭐라 생각하나?
A. 학생들을 가르치면 재미있는 현상을 보곤 한다. 대학교 모임에서 누군가가 '저는 S대 누구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주변에서 다들 기가 죽는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기가 막히다. 이들이 기죽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한 일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며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엄마가 가라고 한 대학, 친구들이 가라고 한 학과를 선택하고, 남들이 좋다는 것에 우르르 몰려가는 삶을 살아서다. 우리는 줄서기에 익숙해 있다. 일단 줄을 세우면 더 좋은 것에 눈이 끌리게 되고, 앞뒤의 사람과 스스로를 비교 하다가 불행해진다.
Q. 그렇다면 최고의 대학을 나온 학생들은 더 행복한가?
최고의 대학을 나온 3개 국어에 능통한 4학년 학생들을 만난 적도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의 첫 마디는 앞으로 뭘 할지 모르겠다는 거였다. 그래서 '넌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못해?'라고 물었더니 '제가 뭘 잘할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알아, 네가 알아야지'라고 말하고 '잘 할 수 있지?'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글쎄요' 하더라. '그래, 그럼 계속 그렇게 '글쎄요' 하면서 그렇게 살아'라고 말했더니 그러고 싶지 않다는 거다. '언제부터 네 맘대로 살 수 있을까?'라고 물었더니 '1년 후에 졸업하고, 부모님 설득되고, 좋은 기업에 들어간 후부터 그렇게 살게요'라고 답했다. 그래서 1년 후 날짜를 기록해뒀다. 그 날이 되면 이메일을 보낼 생각이다. 상담을 마치며 '정말 그때가 되면 행복할 것 같니?'하고 물어보니 그제야 그 학생이 처음으로 웃었다.
Q. 그 웃음의 의미가 뭔가?
A. 자신도 그런 삶을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비로소 '자유'를 느낀 거다. 난생 처음 말이다. 그런 자유로움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싶다. 이 사회는 기업도, 학교도, 조직도 ‘Must’만을 가르친다. 그러나 진정한 교육은 ‘Possibility’에서 나온다. 왜 인간은 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까? 모든 사람은 각자의 가능성이 있다. 무슨 일을 해도 행복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런 삶을 정말로 원하는가의 문제다.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인가,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인가, 그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Q. 모두가 원하는 삶을 살 순 없는 것이 현실이다.
A.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생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다. 다만, 나는 절대 변해선 안되는 것을 정해놓고 무조건 지키고자 노력한다. 내게 ‘진심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강사'로서의 삶은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지켜야 하고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는 늘 '진짜로' 살고자 한다. 물론 쉽지 않다. 매일 같이 나 자신을 부인하고 지운다. 내가 높아지고 싶은 마음을 비운다. 우리 회사의 모토가 'True Success Makers'이다. 진심 어린 마음, 진심 어린 교육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다. 진심은 모든 선택과 결정의 기준점이 된다.
Q. '진짜로' 살아간다는 게 무슨 뜻인가?
A. 내가 진짜 뭘 원하는지를 늘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발견하기 어렵다는 거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좋아하는 CEO 한 분이 이런 얘길 해줬다. '아무것도 잡을 게 없어서 뭐라도 잡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이다. 깊이 공감했다. 다만 뭐라도 잡아야 한다. 하지만 기준이 없으면 나쁜 삶을 살거나, 미성숙한 인격으로 남을 수 있다.
Q.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어라 생각하나?
A. 바로 '자신감'이다. 그런데 이 자신감은 혼자 마음 먹는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형성된다. 엄마 아빠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무시를 당했다거나, 좋지 않은 경험이 많은 사람들일수록 자신감이 없다. 사람을 세워주는 환경에서 자랐는지 여부가 그만큼 중요하다. 가장 아래에 자신감이 쌓이고, 그 위에 기술이 쌓여야 한다. 다만, 자신감 위에 쌓인 기술은 탄탄한 반면에 기술 위에 쌓인 자신감은 모래성처럼 무너지기 쉽다. 자신감이 토대가 되고 그 위에 기술, 즉 실력이 쌓일 때, 비로소 진정한 자존감이 형성된다. 그 다음엔 뭐든지 할 수 있다.
Q. 모두가 이런 자신감을 원한다.
A. 자신감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다. 실패와 아픔을 극복해야 한다. 실패를 아파하는 것에서 지나 실패를 그 자체로 경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생겨난다.
Q. 그런 점에서 특히 폴앤마크는 직원의 역량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떤 사람을 뽑나?
A. 그래서 사람을 잘 뽑지 않는다. 제대로 된 강사 한 명을 키우는데 오랜 시간(2년 이상)이 걸려서다. 스피릿이나 철학이 공유되지 않는 것처럼 무서운 게 없다. 그래서 사람을 많이 뽑거나 해서 회사를 빨리 키우고 싶지도 않고, 고객을 많이 맡아서 돈을 대박이 나고 싶지도 않다. 내가 죽고 나서도 이 회사가 대한민국 사회의 교육 분야에 이바지하기 바란다. 빠른 성장 때문에 우리 사회에 생긴 문제가 얼마나 많은가? 어느 회사 하나쯤은 천천히 시스템을 만들면서 대한민국을 받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게 폴앤마크였으면 한다.
Q. 그 과정에서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를 구성원들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나?
A. 내 꿈은 내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꿈을 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이용하거나 거쳐 가는 것 뿐이다. 그들에게 같은 꿈, 즉 내 꿈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Q. 개인과 회사를 분리해서 생각한다는 건가?
A. 우리는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다. 집에 일이 있으면 회사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 필요하면 카톡으로 얘기하다가 답답해서 모이자 하면 그제야 회의가 시작된다. 연말에는 직원들의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우리가 무얼 하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가장 좋은 호텔에 모실 수는 없어도 부모님이 우리를 좋아하게 하자, 아내가 우리 회사를 미워하게 하지 말자, 늘 그렇게 생각한다. 일, 이년 하다 말 것도 아니고 조직 문화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도 아니다. 내 꿈은 ‘he shows the way’이다. 교육 업계에서 하나의 모델이 되고 싶다. 모델이 있으면 그걸 보고 누군가 따라오게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문화가 생겨난다. 나는 그런 길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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