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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이 영화관을 찾지 않는 이유는?

뒤늦게 '90년생이 온다'를 읽었습니다.

그런데 내용 중에 영화 평론가 정성일씨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10대들이 영화관을 찾지 않는 이유는

바로 2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꺼두어야 하기 때문이라는군요.

그만큼 '연결'에 관한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는군요.

40대의 저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이유라 새로웠습니다.

문득 어느 기기에서도 보던 장면을 이어볼 수 있는

넷플릭스의 성공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매일 매일 브랜딩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이렇듯 사람들의 숨은 욕구를 발견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TV라는 거대한 파도도 이겨낸 영화관 문화는

또 어떤 식이 생존이나 진화를 고민하고 있을까요?

결국 우리가 먹고 사는 모든 문제도

사람들의 숨겨진 욕구를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이런 문제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지 않을까요?

10년 후의 영화관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그 답은 아마도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10대들의 숨은 욕구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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