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하지 말기
중간고사 이틀 째.
아슬아슬하게 너를 태워주고,
또 아슬아슬하게 출근 시간을 맞춘 날.
이런 날은 또 겸손해진다.
수능 날, 엄마의 결심도 소박하게 갖기로 했어.
도시락 싸고 꼭 챙기기. 물, 숟가락, 젓가락까지.
신분증 미리 챙기기.
무엇보다, 시간 전에 여유 있게 수험장에 도착하기.
이것까지만 하고, 출근을 하든,
집에 돌아와서 낮잠을 잘 테야.
오늘, 엄마의, 작은 결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