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7] 수능날 엄마의 소박한 결심

지각하지 말기

by 낯선여름

중간고사 이틀 째.


아슬아슬하게 너를 태워주고,

또 아슬아슬하게 출근 시간을 맞춘 날.


이런 날은 또 겸손해진다.


수능 날, 엄마의 결심도 소박하게 갖기로 했어.


도시락 싸고 꼭 챙기기. 물, 숟가락, 젓가락까지.

신분증 미리 챙기기.

무엇보다, 시간 전에 여유 있게 수험장에 도착하기.


이것까지만 하고, 출근을 하든,

집에 돌아와서 낮잠을 잘 테야.


오늘, 엄마의, 작은 결심. 끝.

작가의 이전글[수능 D-38] 벽인 줄 알았는데 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