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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나빠 Dec 11. 2023

미국 엔지니어가 되는데 대학원 학위가 필요할까?

반박 시 여러분의 말이 맞습니다.


앞선 글에서 글로벌 오덕 엔지니어를 목표로 하는 대학원생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요약하자면 석사과정에는 전공, 실무, 소프트 스킬을 강화하고, 박사과정 중에는 네트워킹과 가시성 높은 경력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학부생들은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장차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근무하기 위해서 '대학원 학위가 있다면 유리'한 것인지 말이다. 아니, 좀 더 근본적으로 (한국이든 미국이든) 향후 엔지니어 경력을 위해서 대학원 진학 자체가 필요할까?


사실 이 질문은 공학도들에게 오래된 클리쉐와 같다. 공과 대학을 다니는 학부생, 특히 졸업반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조언을 듣고자 진학 중인 동기, 업계에 근무 중인 선배, 아니면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아다니곤 한다.  


이에 대해 흔히들 듣게 되는 대답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학문과 연구에 열정이 있고 교수나 연구직에 뜻이 있다면 진학을, 단순히 지식 습득이나 경력을 위해서라면 바로 취업을 하라고 조언한다.


대체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질문자 본인이 하고 싶은 것조차 아직 잘 모른다는 것


이다. 그래서 '대학원을 가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장래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요?’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청년 실업, 학력 인플레가 심화된 요즘 같을 때, 조금이라도 나은 스펙을 위해 진학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학문에 대한 열정을 자문’ 하라는 주문은 그래서 공허하기만 하다.


애초에 심도 있는 학문, 연구를 경험해 봤어야 내 적성에 맞는지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학계나 업계 그 어느 곳도 가보지 못한 입장에서는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조차 모르는 것이다.


특히나 한국만큼 그 나이에 맞는 위치를 강조하는 나라도 없다. 그래서 누구에게는 대학원 진학으로 남들보다 늦어진 사회진출이 독이 되기도 하고, 누구는 학업에 대한 미련 때문에 제때 진학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열악한 처우에 노출된 대학원생은 ‘취업이나 할 걸’, 자신의 스펙에 아쉬움을 느끼는 직장인은 ‘대학원에 갈 걸’이라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한마디로 결론 내리기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시간과 돈과 같은 기회비용, 자대/타대, 세부 전공 및 연구실 선택, 지도 교수, 박사 진학 유무, 졸업 시 성취도, 연구 적성도, 심지어 한국이 아닌 해외 대학원 유학 등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해답을 듣고 싶은 독자에게 판단은 스스로 내리라는 식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반론의 여지는 있지만, 나만의 결론부터 말하고자 한다.


엔지니어 전 생애 경력 경로를 생각해 봤을 때 대학원 진학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렇다. 대학원 진학에는 분명히 장단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학위과정을 마무리한다면 그 장점이 단점을 충분히 상쇄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대학원에 가야 할까? 왜 커리어를 학사가 아닌 석사나 박사로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일반적인 엔지니어 커리어의 측면과 향후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었을 때의 이점을 함께 이야기해 보겠다.


아니, 이 짤을 또 써먹다니. 이미지 출처=인터넷 밈을 베껴 그린 예나빠 태블릿



전문 분야 확보


학부는 기초를 닦는 과정이다. 다양한 전공과목들을 비교적 얕게 배워가며 엔지니어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대학원은 세부 전공을 선택한 뒤 좀 더 심층적인 이수과정을 통해 본인의 전문 분야를 키워나가는 곳이다. 따라서 대학원은 엔지니어로서는 향후 전문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 일종의 관문과도 같다.


학위를 받고 나면 일단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전문가로 온전히 성장'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학위 과정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전적으로 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졸업을 하게 된다면 최소한 자신의 이력을 시작하는 시점에 명시적으로 '주 전공 분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엔지니어 경력의 출발점에서 깃발을 꽂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 이력서의 Education란에 학사 이후 석사, 박사 항목을 추가할 수 있고, 학위 논문 제목을 기술함으로써 구직 활동 시 '나는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인식을 일차적으로 심어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학부만 마치고 업계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상대적으로 경력 관리에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기상 주니어 엔지니어 단계이기 때문에, 본인의 선호도나 의지와 상관없이 잡다한 업무를 하게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같은 기간 커리어를 관통하는 '일관성'을 확보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로 성장하는 경력 경로를 초반에 설정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이에 비해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고 나면 최소 한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대학원에서도(특히 석사 과정 기간) 온갖 잡일은 하지만, 어떻게든 연구실 구성원으로 연구 과정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일단 한 연구실에 소속해 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연구만 진행할 것이고 결국 그 주제들이 본인의 전문 분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직군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의 빅테크 업계들은 대체적으로 석사, 박사학위를 선호하는 편이다. 따라서 채용 공고에도 '최소 학사 학위 필요, 석사/박사 학위 선호됨(BSEE or BSCS required. MS/PhD in EE or CS preferred)'와 같이 명시하곤 한다. 이는 한국과 달리 채용 후 재교육이 필요한 인력이 아니라 즉시 전력을 갖춘 전문가를 뽑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경향은 R&D 직군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자기 주도성


대학원에서는 단순히 '지식의 습득'만을 하지 않는다. 대학원은 출판된 '일반화된 지식'을 다루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즉 '연구'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론 연구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지만, 엄밀히 말해 대학원에서 배우는 것은 지식 자체가 아니라 '지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따라서 습득한 방법론을 통해 '지식을 만드는 것'은 오로지 본인의 몫으로 남는다. 우선 문제부터 스스로 찾아야 한다. 문제를 설정한 뒤에도 해결 방법 고안, 아이디어 검증, 실험, 논문 작성과 같은 일련의 연구 활동을 모두 스스로 해야 한다. 연구라는 것이 아직 지식화되지 않은 공학적 현상을 입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존 지식이 담긴 교과서나 강의로 해답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어떻게든 제한된 환경 내에서 해답을 떠올려야 한다. 유사 문제를 해결했던 기존의 방법론, 논문들을 찾아보고, 배경 지식의 한계에 봉착하면 또 다른 논문, 관련 서적, 커뮤니티를 찾아 나서게 된다. 심지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면, 다른 분야의 해법들까지 파헤친다. 연구 과정중에 일어나는 이러한 활동은 자발적, 주도적일 수밖에 없는데, '학위'라는 최종 목표로 다소 강제화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는 것조차 어색해한다. 초, 중, 고교, 학부과정까지 주어진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교육만 받아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원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방법을 습득하다 보면 그동안 받아왔던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자연스럽게 수정할 수 있다.


업계에 나가서 실무를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다양한 문제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일일이 선배, 상사가 해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석사, 박사 출신들은 상대적으로 이런 상황에 익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 스스로 방법을 찾는 것에 이미 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 밸리의 엔지니어가 되려면 특히 이런 자기 주도성이 필요하다. 사수-부사수 개념이 없고, 도제식으로 업무를 가르치거나 배우면서 일을 진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부족한 스킬 셋, 지식, 경험은 스스로 채워나가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또한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직급, 연차, 나이와 상관없이 의견 제시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주니어든 시니어든 먼저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가 승자다. 이런 적극성을 갖춘 엔지니어가 높은 평가를 받고 그만큼 빨리 성장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기 쉽지 않은 곳이 실리콘 밸리다.


갓 박사를 받고 정신 승리중인 K모씨. 사실 박사 학위가 보장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론적 접근


엔지니어로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도 달라진다. 학부만 이수한 상태에서 업계에서 경력을 쌓다 보면,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축적된 스킬 셋과 과거의 경험치 내에서 해결책을 찾기 마련이다.


이에 비해 대학원에서는 보다 이론적 근거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에 집중한다. 연구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되기 위해서는 선험적이 아닌 수학, 공학적 근거가 제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방법론에 익숙해지면 업계에서 실무를 하다 문제에 직면했을 때, 또는 새로운 구조를 제시해야 할 때, 이론적인 모델에 기반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연구 논문을 읽는데 충분히 훈련되어 있고 전혀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학계에는 발표되었지만 아직 업계에 도달하지는 않은 기술, 지식을 보다 빠르게 취할 수 있게 된다.


논리적 사고, 쓰기, 말하기


대학원생이 해야 할 궁극의 업무는 연구 논문을 쓰는 것이다. 자신이 했던 연구 활동은 논문으로 발표되어야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논문을 작성하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논문(論文)은 말 그대로 '논하는 글'이다. 10페이지 남짓한 문서를 통해,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빈틈없는 논리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


또한 자신의 논문을 쓰다 보면 기존 발표된 논문을 필히 다독하게 된다. 논문을 읽고 쓰는 과정에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생기고, 이런 논리적 사고는 논리적 말하기로 이어진다. 대학원 수업이나 연구실 세미나는 특정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지는데, 텍스트를 읽고 요약해 타인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말하기 능력이 함께 길러진다.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논거에 허점은 없는지 파악하고, 행간에 숨겨진 빈틈을 찾아내 반박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훈련되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적 사고와 말하기는 엔지니어가 실무를 하는 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역량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원인을 찾아나갈 때, 소요 시간은 엔지니어의 논리적 사고력에 달려있다. 예상되는 원인들을 최대한 상정하고, 논리적 사고 회로를 돌려가며 그 후보군들을 빠르게 소거해 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엔지니어 업무는 무수한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이때 자신의 지식이나 생각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출발이 된다. 팀원과 상사를 설득하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데 필요한 역량이 바로 '논리적 말하기'이기 때문이다.


실리콘 밸리 빅테크 기업은 업무를 진행하고, 의사결정을 할 때 필히 회의와 토론을 거친다. 한국에서처럼 위계로 내리꽂으면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지 않는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주요 기능, 스펙은 모두 실무자들의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매니저, 디렉터는 큰 틀에서 방향만 잡을 뿐이다. 실무자들이 바로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엔지니어는 논리적 말하기와 토론 문화에 익숙해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인맥


대학원 진학의 또 하나의 장점은 인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연구실에서 함께 수학하던 선배, 후배, 동기들, 그리고 이후 유학이나 이직 시 자신을 레퍼런스 해줄 수 있는 '지도 교수'를 얻게 된다.


대학원 연구실은 주기적으로 '홈커밍데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해 선후배가 교류하는 시간을 갖곤 하는데 이때 더 까마득한 대선배들도 알게 된다. 같은 학교, 연구실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연구실이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을수록, 업계에는 많은 선배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중요한 위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배들과 교류할 수 있고, 이들이 결정적 도움을 주기도 한다. 업계에 있는 선배가 자신의 팀에서 신규 인력을 뽑을 때, 후배를 추천할 수도 있고, 후배는 선배를 멘토로 따르며 업계에서 성장하기도 한다.


인맥의 중요성 때문에 업계의 엔지니어들은 시간과 수고를 부단히 쏟곤 하는데, 일단 큰 노력 없이 인맥의 한 가지(branch)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같은 연구실 출신의 인맥은 생각보다 꽤 오래간다. 힘든 시기를 함께 보냈던 '동질감'때문이다.


신분


이것은 향후 미국 진출을 염두했을 때에 해당한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직접 진출하기 위해 기술적 역량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비자, 영주권과 같은 신분 문제다. 이후에 또 자세히 말할 기회가 있겠지만, 스폰서 없는 영주권인 NIW(National Interest Waiver)나 특기자 비자 O-1(Outstanding)을 받으려면 학위가 있으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학사 학위만으로도 업계 경력 +5년이 있다면 자격 요건이 갖춰지지만, 그 경력은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도록 잘 관리되어 있어야 한다. 미국 이민국에서 보았을 때 가시성이 높은 경력들로 채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석사나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상태라면 NIW 영주권이나 O-1 비자를 받는 데 있어 좀 더 수월하다. 일단 석사이상이면 업계 경력을 요구하지 않고, 대학원 재학 중 발표한 논문, 학계 활동 경력 등으로 보다 폭넓게 필요 서류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학원 진학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석사 포함 박사까지 마치는데 6-7년은 족히 걸리고, 그 기간 동안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불안감과도 싸워야 한다. 온갖 잡무로 야근은 기본이며, 연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도 않는다. 존경할만한 지도 교수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으며, 박봉에 고생길은 훤하고, 그 기간에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앞에서 설명한 장점들이 발현되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연구'가 본인의 적성과 잘 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힘든 시기를 견딜 동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학위'자체가 그 무엇도 약속하지 않는다. 학위는 자격증이 아니다. 박사를 받았다고 돈을 더 벌거나 취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진학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 지난하고 험난한 과정과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치고 얻은 학위이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 고생은 사서 한다는 꼰대 같은 소리가 아니다. 엔지니어의 생애 경력 경로를 보았을 때, 특히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다면, 대학원 과정에서 얻은 역량과 스킬 셋 그리고 연구 경험들이 실무를 할 때 절대적인 무기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학원 진학은 결코 쉽게 결정할 사항은 아니다. 학교, 연구실마다 분위기는 천차만별이고, 지도 교수의 영향력이 지대한 한국 특유의 문화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따라서 진학을 결정하기 전, 희망하는 연구실 평판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부디 이 글이 학부생들이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 예나빠



ps. 미국 유학과의 비교는 또 다른 문제다. 향후 미국 테크 업계에 진입 관점으로만 볼 때, 미국 유학이 한국 대학원 진학보다 훨씬 유리하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유학을 가시라 권한다. 이에 대해서는 이후 케이스 스터디를 하며 자세히 기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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