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감꽃의 꽃말

by 약산진달래

시골집 감나무 아래 감꽃이 화들짝 피었다가

어느새 비바람에 떨어지던날

감꽃을 보며 어린시절 엄마의 모습을 떠올렸다.


감꽃의 담겨진 꽃말

경의

자애

소박


감꽃을 주어

꽃목걸이를 걸어주던

소박한 엄마의 사랑


감을 따다 홍시를 만들어

나누어 주시던 자애로움


모두 떠난자리

여전히 감나무는

감꽃을 피우고


소박한 그꽃을 보고 있자니

자애로운 엄마의 미소가 떠올라

마음따뜻해지는 순간


아낌없이 부어주던

그 사랑에

경의를 보낸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