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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

이또한 지나가리라

by 약산진달래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명언은 그 진리를 삶으로 몸소 깨달을 때 비로소 내것이 된다.


지나가지 않을 것 같은 날도

언젠가는 어떤 방법으로라도 지나가는 법


길고도 아득했던

병원생활의 마지막 밤!


여전히 같은 하늘 아래이지만

내일은 새로운 해가 뜰 것이다.


거리는 차가운 바람을 맞고

선연하게 빛나는 단풍과

차가운 바람에 흩날려 버린 낙엽으로

시선이 머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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