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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항공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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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어뷰 AIRVIEW Jan 28. 2024

항공사에 아는사람 있으면 비행기 싸게 탈 수 있을까?

항공사 직원의 항공권 구매 할인율은? ZED/ID/BUDDY 특징 정리

친동생이 항공사 다니면
나도 항공권 할인 돼?

항공사 직원이면
친구도 항공권 싸게 해줄 수 있어?

항공사 직원 할인은
어디까지 적용돼?



어디선가 들어보니 항공사 직원 중에 지인이 있으면 항공권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소문이 무성하다

물론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국내 항공사는 해외 항공사에 비해 혜택이 적은 편이다


실제로 항공사 직원 할인 혜택은 어디까지 적용될까?





항공사 직원 할인 범위      


항공사 직원 할인 항공권의 종류 


항공권 할인 혜택은 크게 ZED, ID 항공권으로 나뉘는데

할인률과 예약 조건에서 큰 차이가 있다


ZED는 말 그대로 자리가 남으면 탈 수 있는 대기항공권이지만 할인율이 매우 높다

ID항공권은 일반 유상 승객과 같이 자리를 확정받지만 할인율이 낮은 편이다


자세한 내용은 위 글을 참고하면 된다


보통 형제, 자매도 할인이 되긴 되는데, ZED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항공사마다 조건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항공사는 보통 위, 아래 “직계가족”에게만 크게 할인이 되는 ZED가 적용된다


형제, 자매는 보통 국내선만 할인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고, ZED가 불가능한 항공사가 많다

그마저도 특정 나이까지만 사용가능한 한정 조건이 있다


보통 형제자매가 항공사에 취직하면 “나도 혜택 좀 보겠지!” 하고 기뻐할텐데,

실제로 혜택을 보는 건 적다

부모님과 배우자, 직계 자녀는 항공권을 혜택을 많이 본다



친구, 지인에 대한 할인은 어떨까?


버디 항공권(BUDDY PASS)이라고 하는데, 한국 국적 항공사는 이런 제도가 없다

직계 가족이 아닌 사람도 할인이 가능한데,

아무나 바로 가능한 것은 아니고 별도로 등록 과정이 필요하긴 하다


미국의 델타항공, 중동의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같은  대형항공사(FSC)들은 이런 버디 티켓을 매년 제공한다

물론, 이는 ZED와 비슷하게 유상 승객이 다 타고 나서 자리가 남으면 탈 수 있다


이 버디 티켓은 말 그대로 대기 항공권이기 때문에 예약을 일찍 하더라도 순위가 높은게 아니다

항공사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면, 항공사 직원이 우선 순위를 받고 거의 마지막 순위가 된다

그래서 예약률이 높은 노선에서는 자리가 남았더라도 대기하던 직원들에 우선순위가 밀려서 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인도 할인 가능한 티켓”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 버디패스로 탑승하려고 하면 마음 졸이다가 괜히 기분을 상하는 일도 많다


물론 장거리 비행의 경우 100만원이 넘는 항공권을 약 10% 정도 비용을 내고 탈 수 있기에 충분히 기다려볼만 하다

하지만 갑자기 당일에 예약이 증가할 수 있는 단거리 노선에서 버디 티켓으로 타기는 쉽지 않기에 빛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

물론, 없는 것보단 있는게 훨씬 낫지만.



한국 항공사들이 지인 할인이 되는
버디 항공권을 도입할 가능성은?


국내 항공사가 버디 패스(BUDDY PASS)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현재 대한항공이 약 160대, 아시아나가 80대 정도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버디패스를 운용하는 대형항공사들은 비행기가 2배 이상, 몇배로 규모가 큰 초대형항공사들이다


그래서 잔여석이 분산될 수 있지만,

기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항공사에서는 직원들도 남은 자리에 타기가 힘들다

여기서 버디티켓을 도입하면, 복지로 인한 만족감보다는

몇시간을 대기하다가 못탔다는 불만만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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