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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mes May 27. 2024

(11회) 세계 최초, 최고, 최속의 수식어 생산자들

NVIDIA와 OpenAI의 혁신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딜로이트(Deloitte)가 4월에 발행한 2분기 보고서에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생성 AI를 활용해 절감한 시간’을 어디에 재투자하고 싶은가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실었다. 1위가 혁신기회 창출, 2위가 조직 전반의 운영개선, 3위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개발, 다음이 시장확대 등의 순으로, 생성 AI를 확산과 사업에 접목하기 위한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프로토타입으로 생산성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고, 증명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타 부문으로 확장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선도 기업들의 새로운 가치창출과 혁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생성 AI Tool 개발의 기본이 되는 LLM(대형 언어모델) 구축과 이를 구현해 주는 GPU개발이 핵심이다. 생성 AI의 과거와 근 미래를 알고 확인하는 방법은 LLM과 GPU를 조명해 보는 것이고, 이 2개 부문의 리더들을 분석해 보면 과거는 물론, 근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 마치 PC와 고성능 서버, 스마트폰의 방향이 운영체계와 CPU 및 AP에 의해서 결정되어 왔던 것처럼, 생성 AI 생태계가 이 2개 핵심 기술과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다.



새로운 가치 창조와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술과 기업

[NVIDIA]

5월 23일 미 NVIDIA의 실적이 발표되었고, 주가가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000$이 넘었다는 속보가 있었다. 25일에는 드디어 1064.69$(시총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뒤를 이어 3위로 마감했다. 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262% 증가, 영업이익은 8배 성장했기 때문이다.

NVIDIA의 실적 급성장과 혁신을 말해주는 그래프와 실적에 연동된 주가 그래프이다.

1993년 설립 이후 NVIDIA의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

NVIDIA는 그래픽 처리와 게임(GeForce)에 이어, AI와 GPU컴퓨팅(CUDA)으로 이어지고, 딥러닝과 AI연구(Pascel), 대규모 AI 가속모델(A100), 엣지(Edge)와 모바일 컴퓨팅 확장(ARM), 고급 GPU(Hooper)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동영상과 AI시대를 이끌어 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NVIDIA의 주요 기술과 제품 개발 이력

2025년까지 NVIDIA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AI 연구에서 지속 혁신

NVIDIA 계획에 의하면 AI와 HPC 분야의 리더십 더욱 강화, GPU 아키텍처의 발전, AI 기능의 향상,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확장,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엣지 AI 및 IoT, 자동차 AI 솔루션의 발전, 양자 컴퓨팅과 AI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penAI]

5월 14일 GPT-4o(omni) 발표로 AI관련 업계가 술렁였다. OpenAI가 인간처럼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콘셉트로, 다중 음성과 Multi Modal 기능을 강화한 버전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OpenAI의 ChatGPT는 기술의 방향과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다. 거대 IT기업인 구글이 2016년 3월 Deepmind를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된 알파고로 세상을 놀라게 하기 직전인 2015년 12월에 설립되었다. OpenAI가 2019년 GPT-2를 발표하며 세계 최초로 대규모 Transformer 기반 언어 모델을 선보였고, 2022년 11월 GPT-3.5를 발표하면서 생성 AI에 대한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했다. 생성 AI 분야에서 얼마나 큰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아래 그래프를 보면 한눈에 들어온다.


PC와 모바일을 통한 방문자 수의 추이이다. 2022년 11월 출시 후 5일 만에 최단기간 100만 명 가입 돌파(최초 기록은 2023년 Threads로 변경), 2023.01월 1억 명 돌파, 2024.05월 1.8억 명을 돌파했다. GPT-4o 발표 이후는 ChatGPT의 일일 트래픽이 1억 방문, 5월에 20억 방문을 넘었다.

AI Chat의 Desktop & Mobile Web Visit 추이(2024.01) : Similarweb

ChatGPT는 급격히 성장, 2023년 중반 최고점을 찍은 후 정체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높은 방문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Bard, Claude 등은 성장세이지만, ChatGPT 대비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OpenAI의 기술과 서비스 개발 속도도 거대 기업을 포함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기 때문이다.

챗봇(ChatGPT/Plus/Pro), 이미지 생성(DALL-E 3), 동영상 생성(Sora), 멀티모달(GPT-4.o) 등 단계적이지만 초고속으로 신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중이다.

GPT-4o는 GPT-4 Turbo보다 2배 빠르고 50% 저렴하며, 성능(지문 인식률)에서 최고 점수를 받음


Fortune 500대 기업 중 92% 이상이 OpenAI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2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OpenAI의 API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OpenAI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 API 서비스 확장, 파트너십 강화, 교육 프로그램 제공, 윤리적 AI 사용 등에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AI 모델을 발전시키고,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생성 AI 비즈니스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참여자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NVIDIA와 OpenAI는 이 생태계에서 앞으로도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생성 AI 비즈니스 생태계도 진화 중

인공지능(AI)은 가장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로, 다양한 산업에서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생성 AI는 컴퓨터가 인간처럼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현재의 생태계는 수평적으로는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 음성 생성, 동영상 생성 등 다양한 생성 Tool 개발 참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직적으로는 Datacenter와 Cloud service 등 Infra제공과 LLM 등 기초모델 개발, 생성 AI Application 구축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들 기술과 서비스의 수요기업은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고객 서비스, 운영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새로운 수익 창출 등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이다. 수요 산업으로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소매 및 전자상거래, 금융 서비스, 의료, 제조, 물류, 농업 등 전 산업분야이다. 참여 기업과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생성 AI의 산업계 지도도 확장되고, 재조정되면서 진화고 있다.

주요 참여자들의 업종과 역할을 모아놓은 산업지도이다.

생성 AI업계 산업지도 : Forbes



앞으로 5년 후의 변화는?

2023년 초에 생성 AI를 접하고, Tool을 사용해 보면서 신기에 가까운 Tool이라 생각하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로부터 지금까지도 거침없는 변화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5년 후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AGI (인간과 수준의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5년 후 생성 AI는 자율형 에이전트기능 등 특정 기능에서는 AGI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많다.

가끔 아이언맨의 자비스(JAVIS, 인텔리전트 개인 비서)가 실현될 수 있을까 궁금해하는 글도 자주 본다.


현재도 멀티 언어나 멀티 모달이 구현되면서 자연어 처리(NLP)와 음성 인식, GPTs등과 연계되어 AI Agent 등에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특정 분야에 한해서는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로서의 자비스에 가까운 성능으로 진화될 수 있을 것이다. 단, 보안기능이나 대량의 기계학습과 딥러닝을 위한 컴퓨팅 파워와 저장 용량, 이동성 등의 면에서는 한계가 있어 AGI로서는 불완전한 자비스에 머무를 것 같다.


이에 컴퓨팅 파워를 높이는 GPU와 더 방대하고 고기능의 LLM, 자연어 처리, 얼굴 인식, 자율주행 등의 구현을 위한 개발 경쟁과 협업이 NVIDIA와 OpenAI를 필두로 Microsoft, Google, Intel 등 거대 IT기업과 자동차 회사들 간에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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