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시형 Nov 27. 2015

타이어

타이어 건들지마

도로 위를 열심히 누비다

이제는 도로 위에 누웠다


차가 다닐 수 있게 도왔다면

지금은 쉴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도 꼭 필요한 존재였다


#타이어 #tire


길 위에 항상 서 있던 타이어가

찬 바닥에 누워 있으니

왠지 불편해 보인다.


다른 타이어들처럼 새롭게 태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이 모습 그대로 할 일이 남아있었다.


타이어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변화가 두려

지금 모습에 만족하고 있을지 모른다.


매거진의 이전글 쏟아진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