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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시형 Nov 27. 2015

타이어

타이어 건들지마

도로 위를 열심히 누비다

이제는 도로 위에 누웠다


차가 다닐 수 있게 도왔다면

지금은 쉴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도 꼭 필요한 존재였다


#타이어 #tire


길 위에 항상 서 있던 타이어가

찬 바닥에 누워 있으니

왠지 불편해 보인다.


다른 타이어들처럼 새롭게 태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이 모습 그대로 할 일이 남아있었다.


타이어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변화가 두려

지금 모습에 만족하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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