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자라나면서 스스로 할 줄 아는 영역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밥 먹기, 잠 자기, 옷 입기, 씻기 등등
이러한 것들을 터득해 가며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갑니다.
그중에는 배변 가리기 또한 중요한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유주는 대략 26개월 즈음부터 기저귀를 차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부터 변기에 호기심을 가져 그곳에 앉혀주니 배변을 보게 되어
기저귀를 빼고 수시로 쉬아나 응아가 마려우면 이야기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몇 차례 실수를 하며 팬티가 젖는 것을 알게 되더니 그 느낌이 불편했는지
그 후로는 타이밍에 맞게 곧잘 표현을 하여 기저귀를 차지 않고 생활했습니다.
그렇지만 유주가 여전히 실수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는 바로 신나게 놀 때.
신나게 놀 때만큼은 그 순간을 더욱 즐기고 싶은 지 꾹 참고 노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그래서 때에 맞춰 화장실에 다녀오자고 권하며 화장실에 다녀오지만
그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할 땐 실수를 하여 황급히 집으로 달려오곤 합니다.
유주의 배변 훈련을 통해 저 또한 같은 훈련을 받는 것 같습니다.
섭취한 음식의 영양분을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들이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이 배설물입니다.
우리는 이런 배설물을 아무 때, 아무 곳에서나 배출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기에 아기들에게도 수차례 이야기를 해주며 기저귀를 떼고 올바른 배변 습관을 길러줍니다.
사람들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생각의 크기를 키워갑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을수록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도 더욱 의연해지고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우리는 이렇듯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고 그것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함양하게 됩니다.
마음이 자랄수록 어떠한 위기나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교훈을 얻어 또 하나의 경험을 토대로
마음의 크기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쌓인 스트레스나 안 좋은 감정들은 적절한 장소와 시간에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소를 합니다.
육아를 통해 이전에는 절대 겪을 수 없었던 경험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너무 부끄럽게도 아이 앞에서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와의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러면 안되지' 하며 참고, 아이가 없는 곳에서
더욱 합리적인 방법의 감정 해소법을 궁리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합리적인 배변 방법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