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고 완연한 가을을 알리 듯 높고 맑은 하늘이 펼쳐진 화창한 아침.
지난날 비 때문에 야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유주는 아침에 "비 안 와"라며 맑은 날씨에 대한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오랜만에 씽씽카를 타고 등원 길에 올랐습니다.
선선한 바람에 두둥실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유주는 신기한 듯 바라보며 기뻐합니다.
이렇듯 맑은 하늘은 아이, 어른할 것 없이 우리의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기분 좋게 등원을 하는데 유주가 새로운 킥보드 스킬을 보여줍니다.
바로 브레이크 잡기!
저는 알려주지 않은 스킬이기에 놀라서 이렇게 멈추는 거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알려주었답니다.
저는 기특한 마음에 유주를 칭찬해 주었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해 준다고 유주는 씩씩하게 킥보드를 질주하며 기분 좋게 등원할 수 있었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것이 멈춰버린 일상입니다.
이 멈춤으로 인해 집콕 육아,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우리의 삶이 제한적 이어졌지만 우리는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아이는 가족들과 더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족은 아이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존재입니다.
이때 가족과의 좋은 추억으로 안정된 정서를 형성하여 더욱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육아는 끝없이 어렵고 고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육아 지식 습득, 부모가 원하는 학습, 다른 아이와의 비교 등
이와 같은 힘든 육아에 브레이크를 건다면 보다 더 맑고 상쾌한 가족 육아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