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자질

개인적의 견해 입니다만

by 글쓰는 아재
여의도.jpg 지는 낙엽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회사 생활 중 여러 팀장을 겪으며 관찰한 결과물


하나. 업무 능력이 특출하고 자존감이 높은 팀장


본인이 실무에 강점이 있기에 팀원의 능력이 성에 차지 않는다. 팀원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내는 게 리더의 역할인데, 이 유형은 팀원이 그저 못마땅하다. 어떻게 해도 자기만큼 못 하니까. 한쪽은 무시하고 다른 한 쪽은 재수없으므로 서로 불편할 수밖에 없다. 날마다 무의미한 자존심 싸움으로 진흙탕 속이다. 이 유형은 리더보다 팀원 자리에 있는 게 피차간 이롭다.


모름지기 리더라면 알아도 모른 척, 자세를 낮추어 팀원 의견을 경청. 그 정도 아량과 배포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둘. 어른의 자세


몸은 한참 어른인데 정신은 다섯 살 아이 같은 팀장. 감정이 태도가 되는 최악의 리더다. 본인 기분이 좋지 않으면 팀원에게 신경질 부리면서 윗사람∙팀장의 권위는 지키고 싶어한다. 이 유형이 이끄는 팀원의 주요 업무는 ‘팀장 살살 달래기’다. 아이고 우쭈쭈 우쭈쭈 우리 팀장님!


리더라면, 어른 중의 어른이라면, 팀원의 짜증도 웃으며 받아줄 수 있는 넓은 그릇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셋. 공감의 죽음


이건 누굴 탓하기 힘들다. 어쨌든 우리는 ‘이성’ 이 지배하는 세계를 살고 있으니까. 공감은 ‘이성’만으로 어렵다. “네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구나. 논리적으로 볼 때 이러이러한 상황은 저러저러한 이유로 힘드니 네 어려움을 공감해.” 이해와 공감을 혼동하는 유형이다. 공감은 머리가 아닌 마음의 작용이다.


마음 움직임 앞에서 권위는 힘을 잃는다. 두 가지가 공존하는 인물이라면 필시 입만 산 리더다.


넷. 연공서열


소위 ‘짬밥’ 순으로 돌아가는 리더 자리. 그런 조직의 팀원이라면 지금 당장 사무실을 뛰쳐나가 로또를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어디 보자, 내가 현금을 어디다 두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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