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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랑자 Nov 13. 2023

조직의 활력

정의는 없다

말을 줄이는 사회로 가고 있다.

접촉을 줄이는 사회로 가고 있다.

말도 접촉도 잘못하면 패가망신하는 시대다.

예전 조직 친화력은 점차 퇴색되고 사람 간의 경계와 불신이 증가하고 있다.




조직문제에 대한 다양한 언론과 SNS 공개, 대중적 인식의 변화가

분명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지만, 역효과도 만들어지고 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 행동양식을 바로 잡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사람 사는 재미, 흥미, 사회적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생의 행복감 마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사회는 각박함이 오래가면 무료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화되고 개인주의가 점점 발달하게 된다.

개인주의가 나쁜 것은 아니나, 사회적 활력을 감퇴시키는 요소이기도 하다.

시대적 변화를 인정해야 되고 선진국들도 유사하다는 점에서 

안심해야 되는 문제인지 모르겠다.

일본이 유독 '오타쿠'가 많은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일까?


예전 활발하던 조직문화가 '아재시절', '꼰대시절'의

얘기로만 치부해 버리는 것이 과연 좋은 문화인가?

서로 에티켓과 인간적인 선을 유지하며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내가 알고 있는 현재 조직에서 채용하고자 하는 혹은 바라는 리더상은 이렇다.

물론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다. 공직사회에서는 그렇게 보인다.


1. 성격이 무난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사람

2. 일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

3. 너무 튀지 않고 온순하며 진지한 사람

4.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 정도.


내 생각은 이렇다.


1. 리더는 유머가 넘치고 재치가 샘솟는 사람이 많이 뽑혔으면 좋겠다.

2. 리더는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

   * 다만, 에너지, 열정 너무 넘치면 조직이 피곤할 수도 있다.

3. 사람간의 분위기를 잘 읽는 리더가 뽑혔으면 좋겠다.

4. 업무적, 상황적 판단력이 우수한 리더가 뽑혔으면 좋겠다.

5. 말 주변이 있고 약간의 카리스마와 다재다능한 리더가 뽑혔으면 좋겠다.

6. 웃음이 많고 쾌활한 리더가 뽑혔으면 좋겠다.

7. 작은 것에도 재미를 만들 줄 아는 리더가 뽑혔으면 좋겠다.


개인, 사회, 국가 모두 생기를 찾고, 희망을 찾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인생을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행복의 범위와 폭이 우리 사회에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조직의 활력.

개인, 사회, 국가 모두에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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