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참을 어둠속에 웅크리고 있다
언제부터였는지
언제까지일런지
땅은 대답해주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죽었는지도 모른다
물을 찾아야 한다
빛을 찾아야 한다
어디로든 움직여 보고 싶지만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그저 기다리는 것이
죽은듯 살아서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인듯 하나
영원같은 기다림 속에서 다짐한다
이 껍질이 벗겨질 때
있는 힘을 다해 싹을 틔우리라고
단단한 땅속을 비집고 뿌리내리리라고
이윽고 나만의 열매를 만들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