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오프닝

서대문 FM 91.3 Mhz 들리는 연구 보이는 세상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족 행사 챙기시기도 바쁘신데요. 그런데 혹여나 함께할 이가 없는 사람들에게 가정의 달은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셨을까요? 우리나라, 비혼도 늘어나고 출생률은 세계 최저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가족의 해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사회 변화로 인해 맺는 다른 관계망을 통해 출현하는 새로운 가족관계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상한 정상가족>의 저자 김희경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늘어나는 비혼과 저출산으로 가족 해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나는 가족 해체보다 여전히 더 큰 문제는 가부장적 질서를 근간으로 한 완강한 가족주의라고 생각한다. 가족의 형태가 급변하는 현실과 달리 사람들의 의식과 제도에는 여전히 가족주의와 그것의 강력한 작동방식인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깊게 스며들어있다."

<들리는 연구, 보이는 세상> 오늘의 주제는 가정의 달 5월에 다시 생각해 보는 ‘가족’에 대한 연구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반갑습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즐거움. 당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들리는 연구, 보이는 세상>  저는 송하진이고요. 오늘의 첫 곡 켈리 클락슨이 부릅니다. 'Because of you'

서대문 FM은 서대문과 인근 지역에서 들을 수 있는 FM 주파수 91.3 Mhz의 공동체라디오입니다. 

<들리는 연구 보이는 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