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오프닝
서대문 FM 91.3 Mhz 들리는 연구 보이는 세상
안녕하세요, 세상을 이해하는 즐거움 당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들리는 연구, 보이는 세상>입니다.
2023년 8월 24일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방류되었습니다.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이 ‘도쿄전력’에 방류를 승인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IAEA 국제 원자력기구도 이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산 해산물에 대해서 일부 수입금지 조치를 하고 있으면서도 이 방류 결정을 지지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오히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주민들은 이 결정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가 느낄 수 없는 위험. 그 위험이 있을 가능성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입니다.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1986년 『위험사회 : 새로운 근대를 향하여』를 통해 현대 사회를 위험사회로 부르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전 지구적인 위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책에서
“지금 인류는 문명의 화산 위에 서 있는 위험사회에 살고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자연을 이용하거나 인류를 전통적 제약에서 해방시키는 데에만 관심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기술적, 경제적 발전 자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경고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즐거움 당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들리는 연구 보이는 세상> 저는 여러분과 새로운 지식과 사회의 이슈의 바다를 건너는 항해사 송하진입니다.
오늘 <들리는 연구 보이는 세상> 주제는 위험사회입니다. 자연재해 혹은 사고의 위험 한두가지가 아니라 사회의 발전 속에서 모두에게 들이 닥치는 위험을 경고한 울리히 벡의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현재의 우리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첫 곡은 코요테가 부르는 노래로 시작합니다. ‘경고’
9월 7일 선곡 리스트
코요테 : 경고
이기찬 : 플리즈
양다일 : 미안해
피터팬 콤플렉스 : 젊은 날
강허달림 : 조율
다빈크 : illusion
이브 : I'll be there
천지인 : 청계천 8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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