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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한국'인가

민속박물관

by 파란하늘

경복궁을 나오니 민속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구경 좋아한다. 예전에 민속박물관 전시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인'의 삶에 대한 전시장.

통영 오광대 탈이 있어 반가웠다.

굿. 거제도 별신굿이라 해놨는데, 통영이 한때 거제도와 같이 묶여 있던 때가 있어서 그런 건지. 남해안별신굿은 통영에 있는데.


제주 본태박물관에서 통영 상여를 본 이후, 상여에 관심이 많아졌다. 사람이 죽어서야 탈 수 있는, 사람 인생의 마지막 탈 것이 아닌가.

이 상여는 통영 상여보다 꼭두가 작고 많지 않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서 고사홍 어르신이 탄 상여와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한국의 사계. 한국인의 일생의례 등, 한국이라고 하였으나 보는 내내 의구심이 들었다. 이게 진짜 한국이라고 할 수 있나.


전시 설명에는 한국 대신 조선이라는 시대 용어가 더 많이 보인다. 조선을 한국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대한민국 정부수립은 48년이다. 그 이전엔 일제강점기로 나라가 없었고, 나라를 뺏기기 전은 대한제국이었다.

'한국'은 언제부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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