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늘에서 피는 꽃그것은 대우주를 가로질러바야흐로 내 앞에
수 백만 광년의 암흑을쉼- 없이,발광하며 내달려 온 너는밤의 요체
자유와윤리와철학과사랑과정의를 운운하며허공과 같은 생 속에서너는 오래도록 존재해왔다너는 무얼 바라 존재해오는가심장의 고동을 닮은 너의 발광은무엇이기에 이다지도 매서운가
나는 너의 존재를 물으며비로소 나를 묻고 싶다
- 정승한, <별을 배우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