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맑지마, 하늘

내 마음과 다르면 부러워

by 해말가

아침 햇살이 집안 가득 들어와

들어오지 마 난 감당할 수 없어


나와 다른 밝은 빛 뿌리지 마

난 그림자 속으로 숨을 거야


마치 처음 보는 햇살 같아

마치 처음 보는 바람 같아


나갈 수 없는 구덩이에 빠져있는데

나한테 손 내밀지 마

내 손에서..... 옮겨가....

어둠이...

불행이...


오늘 난

열려있는 창문 가득히 들어온 햇살이 너무 반가워서.....

그 햇살 따라 나갈 것 같아서.......

근데....... 그럴 순 없어서...

눈을 질끈 감아버려


오늘 아침 햇살...

무릇...

좋았어 .

좋았어.

좋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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