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드문 제대로 취재된 기사를 보는 것 같다. 일반택배사보다는 노출되지않고 가려져있는 우체국의 위탁직원들의 이야기인데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
큰 욕심은 없는데 다만 우정사업본부가 조금만 신경써주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부당한 일들을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위탁>이라는 단어를 달고 일하는 많은 대기업의 서비스센터, 고객센터들도 그러하듯이 "알아서 하라, 내 소관이 아니다" 로 일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우정사업본부를 통해 각 지방 우정청과 계약을 하고 일을 하는데 업무와 민원에 관한 것, 즉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들에선 한 발을 뺀다.
기사를 읽어보면 전국 2천명의 우리 기사들보다 재택집배를 하셨던 아주머니들이 더 야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