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다 Aug 09. 2022

집구석만화방

나만의 콜렉션을 소개해보자

우리집엔 <집구석만화방> 있다. '에이 겨우    가지고 만화방?'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각종 만화, 소설, 에세이 등이 가득한 곳이라 나는 90%만족한다(나머지 10% 아직  사야  책이 많아서 뺐다. 원래  만화방에서   있는 슬라이드 2 책장을 사려 했으나, 아버지 친구분께서 남은 목재들로 대형 책장을 만들어주신다고 해서 감사하게 받았다. 이후  크기가  늘지 않아서(크흡) 그냥 여기서 스톱. 언젠가 40평대로 가게 되면..., 꼬옥 슬라이드 2단책장을 살것이다.

우리집 집구석만화방에 입성하기 위해선  가지 기준이 필요하다.

1. 소장가치가 있는 만화책이어야 한다

2.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어야 한다

3. 이 밖에 소장가치가 있거나, 정말 좋아하는 책-최소 10회 이상 읽은 책이어야 한다


그리하여 꽉꽉 채워진 우리집만화방. 최근  년간 찾던  가지 만화책이 들어와서 책꽂이 정리도    권의 사진을 찍어보았다.

#마스다미리 책은 에세이 빼곤  가지고 있다. 꾸준히 책을 내주는 고마운 작가. 수짱 시리즈를 시작으로 치에코씨 부부, 사와무리씨댁 이야기 외에  누나, 마스다미리 본인의 이야기까지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만 에세이(글밥이 많은 ) 번역서를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여행에세이를   샀는데, 놀랍도록 글이 재미가 없고 읽히지 않아서(*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의무감으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슬램덩크 시리즈는 원래 31 정도 되는 해적본 번역판을 사려 했는데, 매물도 안나오고 해적판이랑 섞인 것이 너무 많아서 완전판으로 샀다. 슬램덩크완전판은 24권인데, 양장본은 너무 표지도 두껍고 무거운 것에 반해 완전판은 가볍고,  크기도 커서 읽기 편하다.  24 세트로 10만원에 팔길래 중고로 샀는데, 24권의 상태가 너무너무 나빠서 그것만  책을 구입했다.(이마저도 알라딘 중고서점서 반값에 구매)  책을 샀으니 버려야하는데, 새로  책이 양장본(...)이라... 추후 되판매를 고려해서 그냥 뒀다. ,  정대만 제일 좋아한다!


#GTO #반항하지마 개인적으론 한국제목이  마음에 든다. #상남2인조   보고 GTO 먼저 봐서 용이와 영길(오니즈카) 서사를  알지 못해 중간중간 개그코드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나게 봤다. 정말 유치하고 이게뭐야 싶기도 한데, 나름의 감동코드도 있고(정말 전형적인 일본청소년물의 느낌.) 결말이 깔끔하고 유쾌해서  애착이 간다.


다만 19 장면도 많고,    보다보면 너무 진부하고 뻔하기도 해서 살까말까 했는데, 중고서점에 좋은 가격으로 나와서 바로 샀다. (14 애장판에 쇼난데이 까지 모두 합쳐서 단돈 4만원!!상태도 좋음) 상남2인조 전권 사야하는데...좀체로 매물이 없다. 1,2권은 우연히 알라딘중고서점 갔다가  1천원에 팔길래 바로 .


#천년사랑아카시아 가장 오랜 시간(첫째 낳고나서부터 계속 찾았음)찾은 매물이었다. 허무하게(!) 중고나라에 올라와서 바로 구매했다. 개인간 구매라  의심했는데, 다행히 판매자가 바로 보내줬다. 1 전생 장면은 지루해서  안읽는데, 아까워서(?) 1권부터 열심히 읽었다. 내용도 건전하고(1 전생은  빡셈)그림체도 예뻐서 첫찌가 초등학생이 되면 보여주려고 한다.


#강모림 작가님은  적도 없고, 정보도 없지만 너무너무 좋아한다. 내가  최초의 손글씨 작품에 전체관람가부터 19 이상 관람가 까지 광활한 스펙트럼을 가진 . 진짜 너무너무 만나고 싶고, '작가님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하고싶은데...워낙 두문불출+신작이 없어서 여러모로 아쉽다. (중간에  김나경 작가님도 좋아한다) 가장 애정하는 작품  하나인 '아빠 어렸을적에' 매물이 씨가 말랐다...얼마가 되던간에 사고싶은데 아쉽다.


#검정고무신   가족이 너무나 좋아하는 만화책  하나인데, <건빵한봉지> 매물이 많은데 비해, <검정고무신> 매물도 거의 없고, 있어도 프리미엄이 어찌나 붙어있는지 _;; 거기다 책이 무려 45권이나 되니까,  권에 2천원만 해도 9만원(...)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프리미엄이 붙어서 기본 20만원대( 권당  4,500 정도/참고로 검정고무신 1 가격이 2,500원이다... 제일 비싼  해봤자 3천원,3 5백원...)

 책보다 훨씬 비싼 가격인데, 절판이 되었는데다가 찾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20만원-30만원 대임에도 나오는 족족 판매가 된다. 오랜 시간 고민했다가  상태도 좋고, 가격도 있는   가장 저렴한 22만원  질을 구매했다. 사고나서  권을 한번 읽어보니 지금 봐도 웃기다.(그리고 기영이 아부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시절에 맞지 않는? 가부장적이지 않고 다정한 아버지, 며느리를 아끼고 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읽기 불편하지 않았던  같다)


#카드캡터체리 첫찌에게 스케치북을 사줬는데,  스케치북이 카드캡터 체리 스케치북이었다.  장에 체리와 샤오랑 색칠하기가 있는데, 그거에 꽂힌 첫찌가  만화 보고싶다고... (라고 첫찌를 핑계로)구매했다. 역시나 절판된 책이라 중고서점과 중고나라를 뒤진 끝에 가장 저렴+가장 상태좋은 것으로 샀다. (그것도 희귀매물이니 '밍크'에서 나온 ) 지금봐도 파격적인(!) 남남-여여 사랑코드가 아아주 신선했고, 촌스럽지 않고 귀엽고 상큼한 체리의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직 내가 장만할 책이 많은데... 통장은 텅장이고, 꽂을 책꽂이도 없구나(시무룩) 비울 책도 없는데 큰일이군!(핑계를 대며 슬라이드장 검색중. . )

매거진의 이전글 내적친밀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