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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다 May 09. 2023

환경보호,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천

나만의 소소한 환경보호실천

지난  토요일. <필환경시대 지구수다> 네번째 이야기 첫방송이 나왔다. 이번엔 <소소식탁>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먹거리"/ 먹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있었던 의미있는 방송이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전에 하는데, 울산방송이라  지역 이들이라면 토요일 오후 12 이후 유튜브에 방송 영상이 업로드 되어 본방을 보지 못할 경우, 좋은 이야기를 많은 이들이랑 나누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서 보면 되겠다.


https://youtu.be/fNxEQAITB14

나는 대단한 환경보호가도 아니고, 한낱 주부이자 소시민이라 내가   있는 선에서 '지속 가능한  소비' '환경보호' 하고 있다. " 이정도는 누구나 하는거 아니냐?", "별것도 아니구만"싶지만, 작던 크던 '꾸준한 실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많은 것을 하지 못해도 이것만은 아주 오래전부터  실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뭐든 <꾸준히 실천하는 것>


- 개의 텀블러 들고다니며 쓰기(사용하는 것이 있는데 증정이나 선물을 받을 경우엔 거절하거나 다른 필요한 것으로 바꾸어 불필요한 용기를 늘리지 말자)

- 먹고 말린 우유팩과 폐건전지 모아서 휴지와  건전지로 바꾸기

- 옷을 사기보단 빈티지마켓, 나눔장터에서 구입하기( 사는게 가장 좋은 방법!)

-마트보단 재래시장, 여의치 않으면 하나로마트 이용하기(이건 신선한 채소를 바로 구입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포장용기를 줄이기 위해)

-마트에서  채소나 과일 포장 스티로폼 깨끗한  모아서 갖다주기(이건 미리 마트에 물어보고 갖다주면 . 우리동네 슈퍼에 받는 곳이 있어서 모이는대로 갖다주고 있음)

-종이영수증, 고지서 말고 모바일 영수증, 이메일 고지서를 받음.(저장도 편하고 보기도 좋음)

- 생리대 사용하기


쓰고나니 내가봐도 뭐 대단한 것은 없는데, 짧게는 5년, 텀블러와 빈티지마켓 이용한것은 10년 넘게 실천하는 것이라 스스로는 뿌듯하고 대단하다 생각한다.


오늘은  동안 모은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동사무소에 갖다주고 왔다. 1리터 우유팩 60개와 폐건전지 60개를 갖다주고 두루마리 휴지 6개와  건전지 3개를 받아왔다.


며칠전엔 급히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때 입을 블라우스와 치마가 필요했다. 치마는 동네 나눔장터에서 3천원에 샀는데 블라우스가 없어서 애용하는 빈티지샵인 <바순이네> 갔다. 이곳은  위험한 곳이다. 블라우스 하나 사러 갔는데, 갈때마다 예쁘고 좋은 상품이 많아서 하나사러 갔다가 두세개씩 주렁주렁 사온다(...)  날도 블라우스 사러 갔다가 버버리 블레이저(검정색, 면접때 걸칠 것으로 샀다. 10만원에 구입)까지 득템했다. 가방과 악세사리,  스타일의 원피스와 앞치마가 가득했지만 아무리 빈티지라도 '소비' '소비'!  필요한 것만 사고 실컷 구경하고 집에 왔다.


채식을 고수하고, 매주 플로깅을 다니고,  기저귀와 손수건을 쓰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많은 분들을 보면 참으로 경이롭고 대단하다 싶다가도 정작 나는 그렇게까지는 아직 못하겠다 싶어 외면했었다. 중요한  "실천하는것"보다 "꾸준히 조금씩 하는 "이란걸 깨닫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엔 '두번  것을 한번만 해보자',  다음엔 '  감고 1주일만', 그러고 나서  만하다 싶으면 조금씩 꾸준히 실천한다면 어렵지 않다.


<지구수다 네번째 이야기>첫회를 보고나서 "이번 네번째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하루 한 번은 채소나 과일로 한끼를 해결하자"를 실천해보기로 했다. 어제는 장을 보지 못해 냉장고를 여니 채소라곤 파와 마늘뿐이었다. 그래서 마늘과 파만 넣은 볶음밥을 먹었다. 햄도 달걀도 맛살도 없었지만 굉장히 고소하고 맛있었다. 오늘은 모처럼 장바구니에 가공육과 과자가 아니라 양파와 감자, 바나나 같은 자연의 맛들을 그득 담았다. 벌써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지구도, 나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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