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르몬 기본 콜레스테롤 과하면 동맥경화
고대에도 정력증강을 위한 여러 가지의 정력제가 있었다. 진시황같이 아방궁을 짓고 수천의 처와 첩을 거느리려면 의당 정상적인 신체조건을 가지고는 불가능하였으니라.
결국 약에 의존한 그는 불로초를 구하러 수천의 선남선녀를 신선이 산다는 봉래산에 보냈다. 그러나 기다리지 못한 진시황은 신선을 자처하던 도술사가 지어준 정력제를 먹다가 죽게 되는데 이때 그의 나이는 불과 40세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의 도술사들은 장수와 정력증강을 위한 비방의 약물을 제조했는데 주성분이 유황과 수은이라고 하니 아마 그의 사망원인은 수은중독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의 임금들도 예외는 아니다. 대부분은 장수와 정력증강을 위한 보약을 철따라 복용하였는데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이들의 수명도 평균 40세가 안 되었다고 한다. 차를 타고 다니는 현대인들과 마찬가지로 가마를 타고 다녀 운동부족에다 매 끼니마다 산해진미를 너무 잘 먹어 영양과잉으로 젊은 나이에 벌써 동맥경화가 생겨 요절할 수밖에.
유일하게 명군으로 이름난 세종, 영조, 정조 등이 비교적 장수하였는데 이유가 있다. 밤새워 정력적으로 일을 했고 흉년으로 백성이 기아에 허덕이면 수라상에 세 가지 이상의 반찬을 못 올리게 하며 주기적인 절식을 했기에 소비와 섭취 에너지 균형이 맞아 장수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던 것이다.
현대에도 정력제로 알고 있는 수많은 식품이나 약물이 실제로는 별것이 아니다. 육류, 개고기, 뱀, 전복, 해구신(물개), 인삼, 녹용, 장어, 스쿠알렌, 기타 보약에 쓰이는 여러 가지 약초들이 그것이다. 이들은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 주는데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동맥경화가 생기지만 부족하면 약기가 부족해 혈관이 잘 터지며 다친 피부가 잘 아물지 않는다.
콜레스테롤만 올려주면 신기하게 스태미나가 늘어난다.
육류 지방 섭취가 많은 서구인들이 스태미나가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의 몸에서 세포의 벽을 구성하며 또 성호르몬을 만드는 기본재료로 필수적인 물질이다. 그러나 과도한 보신식품의 남용으로 고지혈증이 생기면 수명은 단축된다.
계란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풍부하다. 하루에 2개씩만 먹어도 보약이나 보신식품을 먹은 것과 다름이 없다.
독자 여러분은 정력제로 비싼 보신제를 택하겠는가? 아니면 값싸고 영양가가 많은 노른자를 택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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