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이 남겨준 말 가운데는 아직도 유효한 말들이 많이 있다. 그분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의 수명은 하늘에 달려 있으나, 타고난 상태에 따라 달라서 평소 건강관리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장수하는 자가 상이요, 건강관리를 하면 장수할 수 있는 자가 중이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장수하기 힘든 자가 하'라고 했다. 그러나 현대의 의학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마법의 지팡이다. 아마도 수년 후면 유전자 치료가 실용화되어 하에 속하는 사람도 잘 관리하면 장수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인간이 수백 년을 산다면 아마도 평생의 인생계획이나 인생관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여러 분야 학자들의 의견은 인간은 최소 150년은 살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되어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놀랍게도 노환으로 늙어서 죽는 사람은 결코 없다. 노환이라고 사망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사실은 사망의 원인 추정이 불가능해 임시방편의 병명을 붙인 것이지 늙어서 죽었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질병으로 사망한다. 종합검진을 해보면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도 40세 이상이 되면 보통 서너 가지의 질병이 발견된다. 흔히 증상이 심하지 않은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의 경우 이런 질병을 방치하게 되고 50세나 60세쯤 되면 이미 7~8가지 심지어는 20여 가지가 넘는 질병이 어지러이 얽혀 한 가지를 치료하면 다른 한 가지가 악화되어 끝없는 치료로 버티어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
한편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자동차는 어떻게 관리를 하는가? 법에 의해 2년마다 20여만 원씩 들여 검사를 받고, 소리가 조금 이상하거나 칠만 조금 벗겨지거나 긁혀도 정비소의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주기적으로 오일 등을 교환해 준다. 시트를 치장한다든지 자질구레한 것까지 신경을 써서 관리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이다. 만일 일반인들이 자동차에 신경 쓰는 것의 절반만 자신의 건강에 대해 신경을 써주면 건강유지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평소 자신의 몸을 홀대하면 병이 들어 우리의 육체는 질병이라는 가혹한 보복을 당하게 된다.
자동차를 관리하듯이 평소에 약간의 건강관리, 즉 식사와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와 정기적인 질병예방읠 위한 종합검진과 예방접종으로 건강을 유지해 나가고, 약간의 이상만 발견이 되어도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초기에 완전한 치료를 해야 한다.
여러분이 무병한 60세를 맞이할 수 있다면 의학의 도움으로 150세에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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