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름다운 징구리 Aug 31. 2021

내 인생의 Gravity

“무게의 의미”

   여러분이 짊어진 삶의 무게는 어느 정도인가요? 여러분이 내려놓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의 직무, 혹은 집안일, 여자 친구와의 관계…, 그 짐들은 분명 나를 흔들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 무게를 짊어지고 갈 때, 작은 시련이 와도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배낭을 메고 누군가가 밀 때 쉽게 쓰러지는 것처럼, 이처럼 삶의 무게는 나를 짓누르면서 내가 잘 일어서지 못하게 합니다. 정말 죽을 것 같은 무게가 나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짐들은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내게 지워진 그 짐들을 통해서 나는 비로소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가 있기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그곳에 똑바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무게가 또한 나를 지탱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연결된 끈을 놓치게 될 때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더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중력 없는 우주에서처럼,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무엇을 잡아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지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나를 흔들리게 했던 그 무게는, 또한 나를 지탱해주는 기둥이 되어 줍니다. 그것을 끝까지 놓지 않을 때, 우리는 마지막에 튼튼해진 자신을, 커진 자신의 마음을,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삶의 주는 “무게의 의미 찾을  있었으면 합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 모나미 볼펜과 잉크펜, 종이

작가의 이전글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